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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03 12:21:09
  • 수정 2024-06-08 22: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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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詩]지팡이 신세

                       구담(龜潭정 기 보

 

 

사느라고 가진 마음의 고통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들판의 풀 한포기도 살아서 지탱하는

그 모습을 보며

사는 게 가지가지인 걸 새삼 느낀다.

 

힘깨나 쓴다고 젊음을 불태우고

황혼에 저무는 인생 말년에 

노령의 지팡이 신세가 된다.

 

신선이 따로 없듯이

도인의 지팡이를 보면

보이지 않는 땅벌레에 조롱소리를 울리는 자태

근엄(謹嚴)하게 존경이 넘쳤다.

 

의지하는 지팡이를 디디며[人生詩]. 지팡이 신세 

간신히 걸음을 재촉하는

노령의 지팡이

피붙이를 감싸 안으려고

기나긴 세월을 지켜온 인생살이 흔적이 있다.

 

꼬부랑 할머니

더듬 걸음 할아버지

노령의 부모님을 위해

효성을 다하는 아름다운 인생사회

한 생명 다 할 때 까지

인생살이 보람을 

노령의 지팡이로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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