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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05 23:06:41
  • 수정 2023-12-05 2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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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민주당 지도부의 반칙 정치를 비판한다.

 

 이재명 대표의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 는 발언에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가 연합비례정당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지도부의 태도는 이재명 민주당의 일관된 반민주적 태도이며 정치의 명분과 국민께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행태다. 

 

 현행 선거제도의 외형을 유지해 비난을 피하면서, 사실상의 위성정당 역할을 할 연합 비례정당을 창당하겠다는 지도부의 의도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민주당 식 꼼수정치의 현주소다. 

 

 1인 정당인 기본소득당 또한 비슷한 꼼수위성정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본소득당은 민주당을 숙주로 삼아 원내진입을 꾀하는 정당이며 남의 정당이니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그러나 민주당은 그런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 

 

 당장의 승리만을 위해 명분과 가치를 저버려선 안 된다. 국민과 한 약속을 포기하면 안 된다. 민주당이 줄곧 추구해 온 김대중정신과 노무현정신은 민주주의의 대의를 위해서 일신의 희생을 감수하는 과감한 행보에서 얻어졌다. 특권과 반칙, 몰상식에 기대지 않는 원칙과 상식의 정치가 김대중의 정치이고 노무현의 정치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성동에서 서초을로 가면서 품었던 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우리당이 어려운 지역에 도전해 선당후사 하겠다던 초심을 생각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주길 당부한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의 가치와 명분을 저버리는 행위를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 꼼수위성정당으로 국민과의 약속인 정치개혁 공약을 또 다시 저버린다면 안 그래도 바닥을 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원칙과상식은 지도부의 꼼수위성정당 창당 시도에 맞서 싸워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2023.12.05

<원칙과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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