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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21 08: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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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연대 송영선의원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이 가수 신해철을 향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송 의원은 20일 평화방송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8일 신해철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해 또한 적법한 국제절차에 따라 로켓 발사에 성공했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라고 남긴데 따른 것이다.

이날 송 의원은 “신해철은 자기 개인의 영웅 의식으로, 아니면 연예인으로 자기 인기를 높이기 위해, 혹은 정말로 아무런 생각 없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신의 견해를 홈피에 올렸을 수 있다”라며 “더 큰 문제는 정부의 태도로 유명인이 이 같은 내용을 올렸는데 정부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방기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로는 무시 전략이 가장 강력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상대 자체가 철저히 소외되거나 고립된 존재일 때이지, 상대가 사회 한 가운데 공중파를 타고 있는 파급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렇게 무시하고 내버려 둔다는 것은 바른 전략이 아니다. 관련 부처의 책임 방기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보수단체가 신해철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그 보수단체는 무슨 단체든 간에 자신들의 생각을 행사한 것”이라며 “국가보안법 위반인지 아닌지는 법률가가 아니라 말할 수 없지만, 국가 이익을 위해 했다는 차원에서 당분간 자숙토록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도 맞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측의 주권인 것은 맞고, 우주 관계 기관에 통보했으니 절차가 맞는다는 주장에는 “그것은 상황을 배제한 순수 논리만 본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고 우리 돈으로 핵 미사일을 만들었다. 이런 것들이 우리 경제, 안보, 국민 정서에 위협이 된다는 것은 싹 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송 의원은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북한이 개성공단을 만들 때 의도는 우리 의도하고 전혀 다른 동상이몽이었다”라며 “평상시에는 경제적 지원을 받기 위한 것으로 이용하고, 자기들이 우리를 압박을 할 때는 사람을 볼모로 잡거나 해서 자기 전략을 행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 과감히 '개성공단을 닫겠다'고 하고 개성공단 업자들에게는 정부가 철저하게 보상해주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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