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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의원,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안 대표발의 - 필수의료 과목 지원 기피 원인으로 고령화로 인프라 붕괴 위기 - 필수의료 과목 지원 기피 원인으로 의료사고 형사처벌 부담지적 - 필수의료 분야 육성 및 의료사고 과도한 형사처벌 완화 추진 필요
  • 기사등록 2023-10-05 00:45:04
  • 수정 2023-10-05 0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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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의원,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안 대표발의

 

 - 필수의료 분야 기피현상 및 고령화로 인프라 붕괴 위기

 - 필수의료 과목 지원 기피 원인으로 의료사고 형사처벌 부담 지적

 - 필수의료 분야 육성 및 의료사고 과도한 형사처벌 완화 추진 필요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은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필수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막아 국민의 건강 보호와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을 10.4. 대표발의했다.


 최근 필수의료 분야의 인프라 부족 문제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주요 필수의료 과목에 해당하는 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외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내과 등에 대한 기피 현상은 심각하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전공의 충원율이 2018년 101.0%에서 올해 16.3%로 급감했고, 외과는 2018년 83.2%에서 65.1%로 줄었다. 흉부외과의 경우 2023년 전공의 지원율이 51.4%에 불과하다.


<필수의료과목 전공의 정규정원 확보율>

(단위: 명, %)

과목

현황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흉부외과

정원

47

48

48

48

48

70

확보

27

31

30

27

23

36

확보율

57.4

64.6

62.5

56.3

47.9

51.4

소아

청소년과

정원

206

206

205

204

203

203

확보

208

194

152

78

57

33

확보율

101.0

94.2

74.1

38.2

28.1

16.3

외과

정원

179

179

176

179

180

212

확보

149

162

152

162

137

138

확보율

83.2

90.5

86.4

90.5

76.1

65.1

산부인과

정원

142

143

142

143

143

185

확보

118

118

126

125

115

133

확보율

83.1

82.5

88.7

87.4

80.4

71.9

응급

의학과

정원

164

164

164

164

164

183

확보

157

155

162

165

155

156

지원율

95.7

94.5

98.8

100.6

94.5

85.2

내과

정원

600

599

594

600

602

605

확보

572

578

591

565

650

674

확보율

95.3

96.5

99.5

94.2

108.0

111.4

 

※ 2023년 자료와 응급의학과는 정규정원이 아닌 모집정원, 확보율이 아닌 지원율을 적용함

(자료: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홍석준의원실 편집)

 

 아울러 전문의 인력의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령별 전문의 중 60대 이상이 2018년 20.92%, 2019년 22.05%, 2020년 23.13%, 2021년 24.57%, 2022년 26.47%로 고령 전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령별 전문의 현황>

(단위: 명, %)

 

2018

2019

2020

2021

2022

명수

비율

명수

비율

명수

비율

명수

비율

명수

비율

~29세

6

0.03

11

0.06

13

0.07

5

0.03

30

0.15

30~39세

3,210

17.38

3,078

16.25

2,992

15.62

2,995

15.39

2,994

15.02

40~49세

5,660

30.64

5,749

30.35

5,686

29.67

5,591

28.72

5,604

28.11

50~59세

5,733

31.03

5,927

31.29

6,039

31.52

6,093

31.30

6,034

30.26

60~69세

2,786

15.08

2,949

15.57

3,109

16.23

3,393

17.43

3,656

18.34

70세 이상

1,078

5.84

1,228

6.48

1,322

6.90

1389

7.14

1,621

8.13

※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법 요양기관 신고현황(연도말 기준)

(자료: 보건복지부, 홍석준의원실 편집) 


 한편, 지난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1,159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은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기피 현상)의 원인으로 ‘낮은 의료수가(58.7%)’와 함께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보호 부재(15.8%)’를 지적했다.


 또한,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지원되어야 하는 과제로 ‘의료수가 정상화(41.2%)’와 함께 ‘의료사고로 발생하는 민·형사적 처벌 부담 완화(28.8%)’라고 응답했다.


<의사들이 생각하는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기피 현상) 원인>

  대한의사협회 회원 1,159명 대상 실시(2022. 10.)

구 분

응답율(%)

낮은 의료수가

58.7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보호 부재

15.8

과도한 업무부담

12.9

부족한 인프라로 인한 불안정한 일자리

9.0

전공의 교육 및 수련비용에 대한 국가지원 부족

0.8

기타

2.8

 (자료: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홍석준의원실 편집)

<의사들이 생각하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지원되어야 하는 것>

구 분

응답율(%)

의료수가 정상화

41.2

의료사고로 발생하는 민·형사적 처벌 부담 완화

28.8

필수의료 분야 인력확보 정책

및 일자리 여건 조성 지원

21.6

취약지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 확대

4.0

전공의 수련비용, 인건비, 교육비 등에 대한 국가지원

3.1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실시에 대한 지원

1.1

 (자료: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홍석준의원실 편집)

 

 이에 대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의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심각한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수가의 정상화 등 필수의료 분야 육성 정책은 물론 필수의료 분야에서의 의료사고에 대한 과도한 형사처벌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홍석준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수의료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필수의료종사자의 양성을 위하여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도록 했다. 


그리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환자의 경제적 부담능력 등을 고려하여 필수의료를 받는 데에 드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필수의료행위로 인하여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해당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필수의료종사자에 대하여는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하도록 명시했다.


 홍석준 의원은 “의료인들이 필수의료 분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의료환경을 마련하여 궁극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필수의료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필수의료 인프라가 붕괴되면 결국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국민”이라면서, “의료사고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과도한 형벌화로 인한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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