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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17 16: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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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17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미국의 힐러리가 4년간 독주해서 대통령이 됐는가?"하고 반문하면서 "상황이라는 게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진행자가 "한나라당 주류진영에서 마땅한 차기 대선주자가 없고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홍 원내대표는 또 4.29 경주 재선거와 관련, 박근혜 의원이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 전대표가 침묵을 하든 안 하든 그것이 한나라당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면서 "우리는 당 내에서 정당하게 공천을 했고 그 다음에 그 공천된 사람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당이 경주 재선거 지원을 요청해도 박 전 대표가 안하겠다고 하는 것은 본인 의사이다."며 "그것에 대해서 정치적 의미를 크게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무시했다.

그는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성향의 정수성 후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퍼부었다.

홍 원내대표는 "정수성 후보는 아예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며 "공천신청 자체를 하지 않은 분이 친박이라고 나와서 떠들고 다니는 건 정치 도의에도 맞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소위 친박연대라는 단체가 있는데도 정수성 후보는 거기서 후보가 안됐다."며 "그런데 자기 혼자 친박이라고 주장하면서 나온 것이다. 경주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도 그랬는데, 공천에 탈락하면 너도나도 친박이라고 주장해서 선거에 나왔던 것이다."고 개탄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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