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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23 1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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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KBS이사장이 최근 정연주 KBS사장을 만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에는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이 김금수 당시 KBS이사장에게 정 사장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명박 정부는 오늘로 정부 출범 150일째를 맞는다. 새 정부는 지난 150일 동안 쇠고기 파동은 물론,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줬다. 특히 인사문제에 있어서는 그 정도가 극에 달했다.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언론에의 무리한 개입은 이미 그 도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는 정부라면 YTN 사장에 낙하산 투하나 MBC PD수첩에 대한 무리한 검찰수사 강행 등의 무리수를 두지도 않으며 둘 필요도 없다.

정부는 시급한 민생안정과 경제위기는 뒷전에 밀어넣고 국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가리기위한 전방위 노력을 넘어 좌충우돌 하느라 정신이 없다. 건전한 정부는 비판언론에 신경 쓸 여유도 이유도 없고, 나팔수도 필요하지 않다.

이 정권의 언론정책이 국정을 올바르게 수행할 자신이 없어서 언론이라도 장악해 상황을 호도하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언론에 대한 정권의 모든 개입시도를 당장 포기해야 한다. 국민을 이기려들고, 언론을 장악하려는 정부의 말로가 어떤지는 그 누구보다도 이 정권이 잘 알 것이다.

2008. 7. 23.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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