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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01 09:04:28
  • 수정 2023-02-03 22: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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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병마와 생명의 근원(根源)

                                                                 구담(龜潭정 기 보

 

인간의 병마와 생명의 근원은 습도에 있었습니다.


세월 따라 천차만별로 활발한 인생살이가 젊음에서 노령에 접어드는 인생은 기나긴 세월에 맺어온 추억을 되돌아보며 삶의 보람으로 가슴에 새기는 그리움과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일평생 살다보면 생활환경 따라 삶의 터전이 옮겨가기 마련인데 필자는 한적한 시골에서 태어나서 학업과 직업에 따라서 변화무상(變化無常)한 도시 생활에서 젊음을 보내고 노령을 맞아 한적하고 공기가 맑은 산천에 머물게 되었다.


두 부부의 건강생활이 깊은 산골이 아니고 교통이 편리하면서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서 잔병치레를 해결할 수 있는 병원이 가까운 곳에 둥지를 틀었다.


시골집들이 대다수가 창문이 적어서 집에 들기 전에 창문을 몇 개나 더 달고 출입문을 밝은 유리로 현관이 있는 테라스 홀을 달아내니 그런대로 생활터전이 마련되었다.


시골일수록 노인 티가 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마을마다 허리가 꼬부라진 채 지팡이에 의지하는 분들이 대다수다


사람들이 나이가 차면 평소에 논밭 가는데 전력을 다 하다 보니 신체적으로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라 여겨 왔는데 필자도 역시 먼 길을 드나들 때는 허리와 엉덩이 골반이 뻐근하는 증세가 잦아서 길을 가다가도 앉아서 쉬어가는 버릇이 잦았다.


전자 온도계를 사서 방마다 두고 남방유지를 하면서 실내온도 점검으로 체온유지를 하였는데 습도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 의례히 건강상태가 나빠서 복용하는 약이 많아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한편에는 자식들의 관심과 생활유지에 부담이 되었다.


한 겨울철에는 세탁물을 거실에서 건조시키며 부엌에서 뜨거운 물 사용이 잦아 실내 습도가 어떤 날은 96까지 올랐다.


평소에는 70% 이상이었는데 밤마다 깊은 잠을 잘 수가 없고 평소에는 잇몸과 입천장이 헐었는데 약을 복용해도 효력이 없었다.


그리고 노부부가 평소에 허리 어깨 엉덩이에 통증을 않고 살았다.


건물 외벽에 방한 재료를 붙이고 보일러로 실내 온도를 올렸으나 실내 벽지에 머금은 습기가 심하게 젖어서 창문을 열고 방안 공기를 자주 갈아주며 습도를 40% 이하로 내려 유지하니 편한 잠자리와 신체의 통증이 몰라보게 줄었다.


실내 온도가 낮게 건조된 공기도 좋지 않지만 습도가 25 ~ 30로 유지 될 수 만 있다면 노령의 건강유지로 서로 주어진 제명대로 살아 갈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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