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최적임자는 누군가.
‘윤 심’과 당심이 일치하는 지점에 서 있는 자는 바로 권영세(만 64세) 통일부 장관이다.
검사 출신의 4선 중진 국회의원인 권영세 현 통일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마치고 국내로 들어가면 내심 국정원장으로 부임할 수 있기를 고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세월호 사태에 뒤 이은 국정농단 사태는 그의 희망을 뒤집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그가 의전 서열 상 한참 뒤처진 통일부 장관에 나간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앞서의 점에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라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그러나 위기를 피하려고 하면 위기는 오히려 더 닥치는 것이 인생이다.
권 장관으로 하여 몸을 낮추도록 예기치 않은 사태 곧 10.29. 이태원 대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10.29. 이태원 대참사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 권 장관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권 장관은 용산구 국회의원으로써 10.29. 이태원 대참사에 대해 상당한 정도의 심적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권 장관이 몸을 낮추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권 장관은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19대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그 낙선의 시기에 주중대사를 역임(2013.06.-2015.03.)했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산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아무튼 지난 대선에서 권영세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윤석열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윤 대통령은 권영세 의원에 대해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고자 했으나 권 의원은 이를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권 의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10.29. 발생한 이태원 대참사로 몸을 낮추고 있는 권 장관이지만 권 장관의 다음 희망을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직에 두고 있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아무튼 권 장관은 천주교 신자로 당내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는 한편 성향 면에서 온유하면서도 매우 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로 그 시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윤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권 장관이야말로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실세 중의 한 명인 셈이다. 더구나 권 장관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및 새누리당 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당무 전반에도 매우 밝은 편이다.
이런 점 때문에 주요 언론은 권 장관의 의중과는 달리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권 장관을 지목한다. 즉,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최적임자로서 윤 심의 중심에 서 있는 이는 다름 아닌 권영세 통일부 장관으로 보는 것이다. 차기 총선 관리를 위해서도 권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사람인 셈이다.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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