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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05 14:34:01
  • 수정 2022-12-07 22: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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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막바지에 접어들어.


정득환 논설위원/대기자 


 아직 그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 3월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민의힘은 소위 지구당 당협위원장으로 불리는 66개에 달하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지난 달 17,8일 양일에 걸쳐 실시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장은 김석기 당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은 이양수, 엄태영 당 사무부총장이, 기타 최춘식, 배현진 의원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함인경 조강특위 대변인은 지난 30일 당협위원장 인선을 위해 연내에 후보자 면접을 끝내고, 내년 연초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공모서류 접수 후 아직 면접도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 수도권 몇몇 지역의 경우 이미 당협위원장이 결정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통상 지구당 위원장인 당협위원장 선출의 경우 기본적인 자격심사 외에 조직책임자로서의 관리능력, 당 충성도 등을 심사하지만, 이 같은 점보다는 차기 총선 등에서 상대 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과연 승리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더 중시된다. 자연히 당협위원장 선출에 앞서 당협위원장 후보에 대한 여론 동향 및 지지율 조사 등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면접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잠재적 선출이 사전에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즉, 국민의힘을 포함한 각 정당은 지구당 위원장인 당협위원장 인선 시에 당해 지역의 여론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상대 당 후보와의 경쟁력을 먼저 조사할 것이다.


 이 여론 조사 결과가 바로 각 정당의 당협위원장 선출의 기준이 될 것이다. 바로 국민의힘 여의도 연구소나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연구원에서 하는 주요 업무 중의 하나가 바로 앞의 일이다.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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