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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09 10: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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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은 가을이 좋아

  

                                           구담(龜潭정 기 보 

 

 

지상천국 구월이 왔다.


산기슭 아래로 단풍이 들면


넓고 넓은 벌판으로 무르익은 황금빛 농작물


마을길 따라 들국화 향기 머금으며


활짝 핀 코스모스 꽃잎이 가을 바람결에 춤춘다.


구월의 태양아래 단풍 빛 물들고


저 멀리 수평선에 고깃배 등 밝히며


한 낮이 되면 만선의 뱃고동소리가 들리는 


가을의 풍경은 풍요의 계절이다.


밤하늘이 열리면 별빛잔치


즐거움이 넘치는 우리네 인생살이


귀뚜라미 소리가 가을을 노래 할 때.


행복이 가득한 구월의 산천은


동트는 새벽을 깨우고


해가 저물면 저녁노을이


온 세상에 아름답게 물드네.


풍요한 가을의 벌판을 보며


아름다운 단풍 길 맞으면


추억의 세월을 가슴에 품으며


그야말로 구월은 지상천국이 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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