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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08 14:33:45
  • 수정 2022-09-08 2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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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직격 제19탄, 윤 대통령의 옹졸한 리더십을 경계한다.


 

                                       정득환 대기자 겸 논설위원


많은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때인 2020.6.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행한 윤석열 검찰총장 발언 곧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기에 찬 호기어린 모습을 보았다. 그것을 계기로 국민은 그를 차기(제20대) 대선후보 반열에 올렸고,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앞세운 문재인 정권과 검찰총장 윤석열이 맞서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풍선처럼 부풀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1년여 기간에 걸처 결투에 나서면서 윤석열 대통령 바람은 거세게 일었고, 급기야 그 바람에 힘입어 윤석열은 "우리사회가 어렵게 쌓아온 법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다."며 2021.7경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그 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원칙과 자유, 상식, 법치와 헌법정신을 강조하면서 몇칠 동안 대통령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2021.7.30.자로 현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 대통령 후보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이어진 당내 경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후보로 선출되어 2022.3.9.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0.7%에 불과한 24만여 득표 차로 제치고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022.5.10. 0시를 기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이 된 윤석열은 어떤가.

 

대통령 윤석열은 한마디로 입을 가리고 말하는 소위 입이 뒤로 열리는 이상한 대통령이 되어 있다. 대통령에 취임한 뒤 윤 대통령은 입과 몸이 따로 논다. 그 점을 보여 준 것이 바로 ‘내부총질’이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다. 이텔레그램 메시지가 함의하는 것은 바로 이준석 당 대표를 저격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가 어떤 가를 대변한다고 할 것이다.


 바로 이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을 옹졸한 대통령으로 낙인찍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직후 조사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대 국민 지지율이 20%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사실 윤 대통령은 신체에서 품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통큰 모습이지만 그의 내면은 실상 속좁은 밴댕이와 다르지 않다고 여기도록 하고 있다. 그 때문에 많은 국민이 앞서 지적한 점 곧 윤 대통령이 입을 가리고 말하는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무능한 대통령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것을 반증하듯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어떻게 대통령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국민으로 하여 갖게 하는가 하면,  대통령 자신의 언행이 국민 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모르는 듯하다.

 

 그것을 보여 주는 것이 앞서 말한 ‘내부총질’이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로 이에 대한 이준석 당 대표 반발과 그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집권당 내홍 사태다.

 

 이 사태를 해결하자면, 솔직담백한 윤 대통령의 의견 제시가 필요하다. 그것을 촉발한 것이 바로 앞서 말한 대로 비록 사적이라고는 하지만 윤 대통령이 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직무대행에게 보낸 ‘(당 대표의) 내부총질’이라는 텔레그램 메시지 탓이었다.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소위 윤핵관 뒤에 숨어 이준석 당 대표의 심장을 향해 무언의 총질을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준석과 마주 서서 한판 결투를 벌여 옳고 그것의 그름을 가리는 것이 옳다. 이때 윤 대통령의 대통령다운 모습 곧 국민이 대선 기간에 기대했던 운 대통령의 참모습을 국민이 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키우게 된다. 


이때, 비로소 현재 국민의힘 당 내홍 사태 해결의 옳은 해법이 또한 나온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여전히 윤핵관 뒤에 숨듯 서서 입을 드러내지 않은 채 당의 내홍이 바로 잡힐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점만을 보면 윤 대통령이야말로 초짜 대통령으로 집권 100일이 지났으나 아직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해 방황만 하고 있다. 


더구나 윤 대통령이 믿었든 이들 모두 윤핵관이라는 도깨비 모자를 쓰고는 자신 이익 챙기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 윤 대통령은 저 홀로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이리저리 나딩굴고 있다. 


이래서야 어찌 대통령실이 제대로 기능할 리가 있겠는가. 자연히 모르니 윤 대통령은 옹졸하고 옹색한 속 좁은 대통령 모습만 국민에게 보이고 있다. 국민은 윤 대통령의 통 큰 리더십에 기반한 대통령 역량을 국정운영에서 보여 줄 것을 고대한다. 

 

2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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