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朴 정수성 재보선후보 차량번호판 도난… 우연? 고의?

▲ 정후보 측은 선거운동 방해를 위한 불법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 검증에 나섰다.
4.29 재선거를 불과 보름 남짓 남겨둔 11일 친박-친이 후보가 격돌하고 있는 경북 경주에서 친박 정수성 후보의 차량 번호판이 도난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2일 정수성 후보 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경 경주시 황오동 소재 정 후보 선거사무소 옆 주차장에서 정 후보의 승용차 앞쪽 번호판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4시 7분경 경주경찰서에 신고하였고 경찰이 도착한 시간은 4시20분경.
경찰 관계자 등은 “통상적으로 범죄에 이용할 경우 앞과 뒤 번호판이 같이 도난 되지만 이번 경우는 유독 앞쪽 번호판만 도난 되었다는 점에서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같은 장소에 주차된 다른 차량의 번호판은 멀쩡히 있는데 유독 정수성후보의 차량 번호판만 사라진 경위는 무엇인가 궁금하다”며 “후보가 지역을 방문하고 선거사무소에 도착해 하차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다분히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강한 의구심을 보였다.
정 후보 측은 또 “당선이 유력한 후보의 승용차의 운행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로 누군가 고의로 이런 불법행위를 한 것은 아닌가”반문하면서 “만약 이러한 의도로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이는 분명 선거운동을 방해한 행위임으로 경찰과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민일보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