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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11 12: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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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이명박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김성호(59)씨와 노무현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김만복(63)씨, 국정원 2차장을 지낸 이상업(62)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노무현 정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검 중수부는 박 회장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이들 세 사람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았으며, 박 회장 여비서 다이어리에 적힌 약속 날짜와 입출금 내역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 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상업 전 2차장은 2004년 12월 경찰대학장에서 국내 정보를 총괄하는 국정원 2차장에 발탁됐는데, 국정원이 '이명박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이 대통령 주변을 뒤지던 시점(2006년)도 이 전 2차장이 국정원에 재직하던 때였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그는 "허무맹랑한 정치 공세"라면서 '이명박 TF'팀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윤종희 프런티어타임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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