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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를 실무형으로 재구성할 것. - 김종인 위원장과는 기존 선대위 해체로 자연적으로 결별. - 이준석 당 대표의 거취문제는 권한 밖의 문제
  • 기사등록 2022-01-05 17:58:29
  • 수정 2022-01-07 20: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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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를 실무형으로 재구성할 것.


김종인 위원장과는 기존 선대위 해체로 결별, 

이준석 당 대표의 거취문제는 권한 밖의 문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캠프가 파국을 맞은 지로부터 이틀이라는 긴 시간 끝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이 5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기자실에서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오늘(5일)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다.”고 말하며, “선거 캠페인에 잘 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바로잡겠다.”고도 했다.


 이 점 이외에도 윤 후보는 “저와 가까운 분들이 선대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선언했다.


 이어 윤 후보는 기자들과 1문 1답을 갖고, 내일 중으로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마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윤 후보는 새로이 구성할 총괄선거대책부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윤 후보가 기존의 후보선거대책위원회 해산을 선언함으로써 김종인 선거대책총괄위원장과는 결별한 셈이 됐다. 다만, 이준석 당 대표의 거취문제와 관련하여서 윤 후보는 "권한 밖의 문제"라고 밝히고, "이준석 당 대표의 경우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 같은 윤 후보의 선택은 옳다. 세상의 변화와 함께 최근 유권자들의 투표성향도 종전과는 그 양태가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고, 후보 역시 그 달라진 점을 지각하고 그것에 합당한 선거 전략을 세워 유권자들에게 접근해야 한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유권자들이 연고 또는 안다는 등의 점을 이유로 막연한 기대를 갖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어떤 이익을 줄 것인지 그 여부를 적극적으로 판단하여 투표에 임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2030의 청년세대가 대선 당락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윤 후보 역시 이번 선거대책본부 구성에 이들 청년세대의 참여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MZ세대의 특성과 유권자의 투표성향을 살필 때, 이번 윤 후보의 실무형 선거대책본부 구성은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적절한 대응으로 윤석열 후보의 정치적 리더십을 보여준 결단이라고 할 것이다.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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