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와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미화씨에 대한 교체설로 MBC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특정 방송사의 특정 프로그램 진행자의 선정 또는 교체에 대한 사내 인사권을 존중한다.
그러나 이 인사권한이 외부의 압력, 특히 정권의 논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이는 명백한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다.
신경민 앵커는 명쾌한 뉴스 진행과 촌철살인의 멘트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판단한다.
김미화 진행자 역시 청취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진행을 통해 개그우먼 시절보다 더 인기를 누려왔다고 평가한다.
두 진행자의 공통점이라면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주저하지 않고 시청자와 청취자의 입장, 즉 국민의 입장에서 방송을 잘 했다는 것이다.
만일 이명박 정권이 권력의 귀를 거슬렀다는 명분으로 두 진행자의 인사에 개입한다면 민주당은 이를 언론자유 침해로 규정하고 대응할 것이다.
2009년 4월 9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