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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09 14: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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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국정현안인 경제 살리기 행보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비장한 충고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은 9일 서울 문래동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을 방문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다음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보증신청자와 창업교육생들에 소중한 한 마디를 전했다.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까 직장을 그만두면 뭘 해야 할지, 집에 있는 가정주부들은 뭘 해야 생계에 도움이 될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장사가 안 되면 뭘 할까, 취직이 되지 않은 젊은 사람들은 뭘 해야 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젊은 시절 노점상 경험을 소개하면서 “선배로서 얘기를 하자면 무엇보다 용기가 있어야 한다. 자신감 없인 안 된다”면서 “하찮은 일이라도 위축되거나 소극적으로 생각해선 안 되며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중요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 그렇게 열심히 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며 “정부도 금융지원을 위해 많은 정책을 세우고 있고 자영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무담보로 몇 백만원이라도 빌려줘서 리어카라도 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어려울 때 일수록 더 용기를 갖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며 “ 저는 여러분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있고 누구보다 여러분의 신념과 열정을 피부로 이해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의 현장방문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대책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지난 2월12일 발표한 신용보증 확대조치가 잘 이행되는지 점검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참고로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현장방문은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 금융위원회 진동수 위원장, 중소기업청 홍석우 청장과 슈퍼마켓연합회 김경배 회장이 참석했고 청와대 윤진식 경제수석을 비롯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이 배석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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