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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09 12: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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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 권양숙 씨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최근 실토한 것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을 포괄적 뇌물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9일 주장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대통령 재임 중에 돈을 받았거나 퇴임 후에 돈을 받았거나 대통령과 관련된 돈은 포괄적 수뢰죄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정 전반에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리기 때문에 재임 중에 받았다면 포괄적 수뢰죄, 퇴임후 받았다면 사후 수뢰죄가 된다."며 "그래서 대통령과 거래한 돈은 모두 뇌물죄가 되고, 그 것이 노태우 전 대통령 이래 우리 대법원의 일관된 판결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둘러싼 추악한 뒷거래는 명백히 국민 앞에 밝혀져서 진보정권의 지난 10년간 대국민 사기극, 이것을 이제는 밝혀야 된다."며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에 빚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마치 자신이 재임 중에 깨끗한 대통령이라는 또 다른 대국민 사기극을 연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도 국정을 운영하고 난 뒤에 국민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금부터라도 우리 주변을 되살펴 보고 대통령 주변을 살펴야 한다."며 "한나라당도 이것을 마냥 즐거워하지 말고, 자성하고 우리 주변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종희 프런티어타임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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