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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4 06: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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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사진 공모전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아프가니스탄’에 출품된 마리암 하시미의 <부르카 안의 풍경>. 유네스코 제공

 

전국 여성지방의원 연대체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이영숙, 홍진옥, 설혜영/이하 전여네)는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여성의 인권보호와 안전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여네는 ‘지금 아프간은 아프간 여성인권 보호를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여네는 인권친화적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 여성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여성의원으로서의 불평등한 성차별•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법률, 의료, 심리 등 각 분야 전문 자문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국성평등의회지원센터]를 하반기에 개소하고자 한다.

 

전여네는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전국의 광역·기초의회 여성 지방의원으로 구성된 연대체로 성평등정치와 생활정치를 모토로 2008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는 단체이다./끝/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성명서]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이 철수한 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서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여성 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무장한 탈레반 대원들이 거리 곳곳에서 감시하는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목소리를 낸 것이다. 시위대는 여성도 교육받고 일할 권리는 물론이고 탈레반이 구성할 새 정부에도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여성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자유가 우리를 자랑스럽게 한다", "새로운 내각에 여성이 참여해야 한다" 등의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고 한다. 

 

2001년 미국의 침공으로 탈레반이 실각한 이후에도 오랜 시간 뿌리 깊은 여성 차별이 이어져왔으며,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심해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과 여자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일은 흔했고, 조혼을 강요하고, 명예살인을 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하지만 그 비율이 점차 감소되는 추세였고, 또 탈레반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가 성인이 되고 사회에 진출하면서, 여성의 옷차림이 간소화되고, 대학에 다니는 여성 비율이 늘었으며, 정부 고위 인사 중에서도 여성 비율이 늘어나는 편이었고, 이들은 그 어떤 남성 못지않게 일을 잘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하던 여성에 대한 아프간의 사회적 분위기는 이번 탈레반의 집권으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 나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여성들은 (탈레반이 물러갔던) 지난 20년 동안 얻었던 여성 인권이 후퇴하는 것을 두려워했고 실제로 탈레반은 지난달 16일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부르카 착용을 강제하고 취업에도 제한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프간 고위급 경찰 간부였던 여성이 탈레반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탈레반의 여성 인권 유린은 어린 소녀들을 탈레반 전사들과 강제 결혼을 시키거나 전사들에게 요리를 해주도록 여성을 강제 동원하고 있음은 물론 요리를 못 한다는 이유로 여성 몸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고 한다. 억압을 상징하는 부르카(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복식)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은 총살을 자행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이에 다시 20년 전 ‘여성인권 탄압’ 시대로 역행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여성들의 인권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아프간 여성의 안전을 위해 전국여성의원네트워크는 국내외에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첫째, 생명권과 기본권이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UN인권이사회 등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해 앞장서라!

둘째, 인권과 존엄이 보호되고 안전과 교육받을 권리, 일할 권리, 표현과 이동 권한 등에서 자유를 억압받고 있는 아프간 여성들을 위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공조를 촉구한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전국 모든 의회에서 지방의원으로서, 여성으로서, “아프간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이 우리의 인권을 지키는 일이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인류 보편적 생명권과 기본권의 문제이기에 아프간 여성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이다.

 

 

2021.09.09.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이영숙, 홍진옥, 설혜영) 운영위원 일동

 

강원도: 김복자의원(강릉시의회), 유혜정의원(속초시의회), 김지숙의원, 윤채옥의원, 이희자의원(춘천시의회), 김은숙의원(횡성군의회), 

경기도: 고은정의원, 김경희의원, 이혜원의원(경기도의회), 박소정의원, 장상화의원(고양시의회) 양경애의원, 임연옥의원, 장승희의원 (구리시의회), 최금숙의원 (동두천시의회), 박순희의원 (부천시의회), 이채명의원(안양시의회), 심의래의원(이천시의회), 최종미의원 (여주시의회), 박혜옥의원(포천시의회), 이영아의원(하남시의회)

경상남도: 황재은의원(경남도의회), 이쌍자의원(고성군의회), 김향란의원(거창군의회), 김상희의원(봉화군의회), 정명순의원(산청군의회), 박미해의원, 정석자의원(양산시의회)

경상북도: 송용자의원(,구미시의회), 배향선의원, 엄정애의원(경산시의회), 서선자의원(경주시의회), 정복순의원(안동시의회), 장영희의원(영주시의회)

광주광역시: 장연주의원 (광주광역시의회), 김은단의원, 이귀순의원, 조영임의원(광산구의회), 천신애의원(남구의회), 전영원의원(동구의회)

대구광역시: 김귀화의원, 조복희의원(달서구의회)

대전광역시: 박정현의원(대덕구청장)

부산광역시: 이정향의원(서구의회)

서울특별시: 권수정의원, 권영희의원, 이정인의원(서울시의회), 박다미의원(강남구의회), 황주영의원(강동구의회), 최미경의원(강북구의회), 강선영의원, 김현희의원, 윤유선의원, 정정희의원(강서구의회), 곽광자의원, 김순미의원, 박영란의원, 왕정순의원, 주순자의원 (관악구의회), 박삼례의원, 박순복의원, 장경희의원(광진구의회), 이영규의원(노원구의회), 이영숙의원, 조미애의원(도봉구의회), 강한옥의원(동작구의회), 강명숙의원(마포구의회), 김안숙의원, 안종숙의원(서초구의회), 남연희의원(성동구의회), 안향자의원, 양순임의원, 이인순의원, 정혜숙의원(성북구의회), 이서영의원, 정명숙의원(송파구의회), 정순희의원, 최재란의원(양천구의회), 고진숙의원, 설혜영의원, 이현미의원(용산구의회), 정은영의원 (은평구의회), 이혜영의원(중구의회)

울산광역시: 박인서의원(남구의회), 정외경의원(북구의회)

인천광역시: 조선희의원(인천시의회), 김유순의원(계양구의회), 윤재실의원(인천동구의회), 최찬용의원(인천중구의회)

전라남도: 강정희의원, 김경자의원, 이보라미의원, 정옥님의원(전남도의회), 김명희의원, 문춘단의원(강진군의회), 박정님의원, 이승옥의원(구례군의회), 김을남의원, 유남숙의원 (곡성군의회), 이정옥의원(담양군의회), 김수미의원, 이금이의원, 최홍림의원(목포시의회), 김경미의원(보성군의회), 우성자의원(완도군의회), 김미순의원 (장성군의회), 채은아의원 (장흥군의회), 박금례의원(진도군의회), 정경임의원(함평군의회), 민경매의원 (해남군의회)

전라북도: 김이재의원(전북도의회), 고미정의원, 김영자의원, 김영자의원, 이정자의원 (김제시의회), 김영자의원, 송미숙의원, 신영자의원, 정지숙의원(군산시의회), 박문화의원, 이미선의원, 한명숙의원(남원시의회), 문은영의원, 이해양의원(무주군의회), 이용님의원, 장은아의원(부안군의회), 송준신의원, 신정이의원, 이기자의원(순창군의회), 강경숙의원, 김수연의원, 유재동의원(익산시의회), 이남희의원(정읍시의회), 허옥희의원 (전주시의회) 

충청남도: 이선영의원 (충남도의회), 이연희의원(서산시의회), 김아진의원(서천군의회), 김수영의원(아산시의회)

충청북도: 육미선의원, 윤남진의원, 이숙애의원 (충청북도의회), 김미자의원, 김은숙의원, 이현주의원, 양영순의원(청주시의회), 조보영의원, 천명숙의원, 홍진옥의원 (충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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