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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23 00:14:26
  • 수정 2021-08-28 2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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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웅 논설 실장


대한민국과 아프간 사태를 비교하지 말라.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동맹을 맺었거나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현재 85개국이 넘는다. 그리고 이들 나라에 미군 27만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모두 800개의 미군사기지가 존재한다. 물론 미국은 각 나라들의 정부와 협의를 거쳐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주둔군의 역할과 기능은 해당 국가의 국책과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사항이므로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선되는 것은 안보와 평화이다. 이번에 아프간에서 빚어진 비극만 보더라도 해당국 주둔 미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잘 보여주었다. 


아프간은 정규군만 3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탈레반은 모두 7만5천명 이다. 그 동안 아프간 정규군은 탈레반과의 전투에서 모두 5만명의 전사자들을 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아프간군에게 전투 전술 훈련 등을 열심히 교육 훈련 시켰으나 그 성과는 미미하다는 것이 미군 당국자의 토로 였다. 


게다가 아프간 정부의 부패는 만연되었고 미국이 막대한 달러를 퍼부었어도 정부 관리들이 착복했고 심지어 대통령이 탈출할 때 달러를 담은 포대가 찢어져 달러 뭉치가 공항 바닥에 쏟아져 나왔으나 급한 나머지 주어 담지 못하고 그대로 탈출 하는 지경이었다. 나라의 꼴이 이 정도니 오늘의 아프칸 사태는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데 아프간 사태를 보면서 주사파들과 고정 불온 세력들은 다음 차례는 서울일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그렇게 허약한가? 이는 좌파들이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유언비어에 불과하다.다.

 

* 대한민국과 아프가니스탄이 근본적으로 다른점.


주한 미군 철수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문서화된 방위조약체결이 있다(한 미혈맹).

주한미군 철수는 미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에서도 아프간과 한국 대만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확실하게 밝혔다. 엄격히 말해 한국과 대만과도 또 다르다. 


현재 미국에게 한국은  없으면 안되는 사실상 한 나라로 보고 있을 만큼 비중이 크고 중요 하다는 것이다. 

2021년 5월2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미정상회담애서 확인된 사안으로 “깨어질 수 없는 한미동맹은 양국의 공유된 민주적 가치에 따른다고 확인했다. 


현재 한반도의 적은 북한 및 중국이다. 미국의 정책은 중국을 어떻게 견제하느냐 이다. 따라서 주한 미군이 신경쓰는 것은 평택기지와 군산기지 이다. 두 미군기지는 중국 본토의 코 앞에 있는 기지들로 중국이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중국의 대망은 대양 진출이다. 중국의 북해함대가 대양으로 진출하려면 평택기지 제주기지를 지나야 하는데 중국 북해 함대는 두 기지의 견제를 받게된다.


이밖에도 한 미 미사일 지침을 폐기한 것은 중국 견제에 한국이 참여하게 되었고 한국의 현무 미사일 사거리를 폐지한 것은 중국 본토 전체가 현무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현무 미사일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매우 심각하다, 따라서 미국은 한국 현무 미사일의 사거리 제한을 풀어버린 것은 중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힘을 안겨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동북아의 정세와 목전의 상황을 파악하고 미국으로서는 남한 주둔미군을 철수 시킨다는 것은 한반도를 중국에 내어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애 주한미군 철수는 불가능한 사안이다. 


이밖에도 만의하나 주한미군이 철수해 때는 이때다 하고 북한이 또다시 남침한다면 한국의 막강한 군사력과 첨단화된 무기로 휴전선에서 격퇴 섬멸될 것이다. 현재 한국군의 전투력은 세계적이라는 것이 전쟁 전문가들의 평가 이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1950년 당시의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북한 지도부는 알아야 한다. 아프간 사태의 다음 차례는 대한민국도 아니고 대만도 아니다.


글: 이팔웅 논설위원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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