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 대변인은 7월2일 국민 생명과 건강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라는 주제로 논평을 냈다,전문은 아래와 같다.
국민 모두가 우려하는 와중에도 민노총은 서울 도심 집회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나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8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 또한 1.2를 넘어섰으며 특히나 수도권에서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마저 심상치 않은, 4차 대유행이 목전인 상황임을 끝내 외면한 것인가.
물론,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
하지만,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명분도 없을뿐더러 국민들의 공감은커녕 노조의 이익만 앞세운 이기적인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민노총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지키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겠다고 했지만, 1만여 명이 모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감염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마저 일주일을 유예한 만큼 엄중한 시기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과 지칠 대로 지친 우리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집회는 재고되어야 한다.
정부, 서울시, 경찰 모두 입으로만 ‘엄정 대응’을 말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제1 원칙으로 삼아 철저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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