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龜潭) 정 기 보
[哲學詩]. 민생(民生)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나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
불편한 곳마다 걱정을 끼치고
슬픔과 눈물이 가득하다면
암흑천지라고 불렀다.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나
가는 곳마다 즐거움이 가득하니
웃음이 넘치는 행복
지상천국이라고 불렀다.
어디를 가나
인간은 하기 나름이라고
정착하는 곳에서
인간의 욕망은 행복이었다.
어려움 마다 지혜로 풀어가며
인간의 기능을 쏟아 내는 곳
만물의 연장이라는 인간의 내력
빈 몸으로 와서 생활을 가득 채우며
흔적만이 남기려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나
빈 몸으로 가는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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