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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29 17:06:15
  • 수정 2021-03-29 20: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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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4.7,서울시장 보선 후보에게 거는 기대

 

더 낮은 자세로 시민에게 다가서는 ‘시민의 시장’될 것.

 


“다양한 시민들 특히,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깊이 헤아려, 균형 잡힌 시정이 이뤄지도록 항상 유념하겠습니다. (중략)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비전의 정치,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중략)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위의 말은, 오세훈 당선자가 2010.6.3. 한명숙 전 총리와 맞붙은 제5기 민선 서울시장(제34대) 선거에서 승리한 후 밝힌 당선 소감이다.

 

그로부터 1년 뒤 오세훈 시장은 저 소득층을 대상으로 선별적 복지를 주장하며 서울시의회의 무상급식 정책을 놓고 이 정책에 반대하는 81만 명에 달하는 서울시민 청구와 이 청구에 따른 오세훈 시장의 주민투표 발의로 시행된 주민투표에서 개표 득표율 선인 33.3%에 미치지 못한 투표율로 오 시장은 자신의 선언 곧 투표율이 개표 선에 미달할 경우 사퇴한다는 입장에 따라 2011.8.26. 사퇴했다.

 

그로부터 10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또 다시 오는 4.7. 실시되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범야권 단일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각종 미디어에 비친 오세훈 후보의 인상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곱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오세훈은 한국 복장기술경영협회 주관 ‘양복이 잘 어울리는 베스트 드레서 10’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씨네 2000에서 미혼 여성을 설문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사귀고 싶은 유부남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사정을 보면 우리는 오세훈을 마치 귀공자처럼 여기기 쉽다. 하지만 오세훈은 그의 겉모습과는 1961.1. 서울 성동구에서 출생해 어린 시절에는 참으로 어렵게 생활을 했던 점이 확인된다.

 

 이 때문에 오세훈은 가난한 서민의 서러움과 아픔을 함께 안다. 그가 서울시장 재직 시 서민을 위한 장기전세주택(SHift)사업을 추진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외에도 오세훈 전 시장은 시장 재직 시 재산세 공동과세제도를 도입하여 강, 남북의 격차 해소에 힘쓰는 한편 창의 시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서울시정에 반영하여 행정 서비스 질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창안한 제도가 다산콜센터의 운영이다. 특히 오 시장은 디자인 서울 및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서울을 세계적 문화 도시로 성장시키고자 애를 쓰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오 시장은 여성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일자리 지원 프로젝트 및 여성 친화적 뉴타운의 건설 등에 힘을 쏟기도 하였다.

 

 사실 오세훈은 차기 대선 유력주자로서도 손색이 없다. 다만, 오세훈의 이미지는 서민의 마음을 모를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의견들이 있다. 이처럼 사실과 다른데서 오는 난제들을 극복하자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에게 다가서는 시민의 시장 후보가 되어야 한다. 이 때 비로소 오세훈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사실 오세훈은 서울시민은 말할 것도 없고 온 국민의 마음을 사기에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정치인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은 정치인 오세훈으로 하여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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