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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05 12: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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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8시 벚꽃이 활짝 핀 보문관광단지와 시내일원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1만3천6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 코스별 참가자 현황을 보면 풀 코스 1천250여명, 하프코스 2천550여명, 10km 5천250여명, 5km 4천540여명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아마추어와 프로 급 마라토너들이 경주엑스포 광장 앞을 출발해 환상적인 벚꽃길로 수놓은 보문단지와 시내일원을 돌아오는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도 1천600여명이 참가해 올해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찾아와 경주시가 매년 봄 관광축제로 개최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해를 거듭 할수록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라톤대회는 날로 늘어나고 글로벌 경기 불황마저 겹쳐 최근에 개최된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 인원이 크게 저조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유독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오게 된 것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길을 신라 천년 고도의 숨결을 함께 만끽하며 마음껏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마라톤 코스로 각광받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만개한 벚꽃길을 달리는 것 외에도 선수 전원에게 국수, 도토리묵, 달걀, 맥주, 막걸리, 음료수 등 각종 먹거리를 푸짐하게 제공하여 경주의 후한 인심을 자랑하였다.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우선 경주시민들의 화합과 한마음 축제의 장이 되었고 나아가서는 전국 규모의 국제행사로 승화 발전되어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인 경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고 전했다. <최원섭 월드뉴스 영남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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