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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9 19:56:53
  • 수정 2020-11-23 19: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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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늦가을 오솔길                                                 구담(龜潭) 정 기 보

 

 고개 넘어 얽히고 설킨 인생살이

몸부림치듯이 남기고

찾아온 숲속 길

단풍잎 짙게 물들은 늦가을 오솔길로

나는 혼자서 새소리마저 떠나버린

호젓한 오솔길을 간다.

가슴에 젖은 사연들을 지우며

마냥 걸어만 가는 오솔길

한참 지나다보니

나는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금 기운을 차리고

저 자욱한 안개속의 터전

꿈과 희망을 위하여

나 홀로 오솔길을 간다.

살포시살포시 

지나치는 걸음마다.

밝게 감싸는 햇빛

온 세상에 가득히

오솔길의 추억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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