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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03 10: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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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 금융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전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고 역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현지 프레스센터를 방문, 직접 18분간 브리핑을 진행했는데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G-20 정상회의 결과내용을 소상히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희망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주자고 일자리를 잃어버린 사람들,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줘야한다”면서 “이것이 정상들의 책임이고 할 일이다”라고 역설,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우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은 전통적인 우호관계가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것임을 확인했다. 대북관계 등 모든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 사람들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한미관계는 아주 공고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우리가 물은 것도 아닌데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다”며 한미FTA에 대해선 “6월16일 미국방문 때 한미관계, 남북문제, FTA문제 역시 자세히 얘기하자고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한층 부각시켰는데 “한국이 내년 단일 의장국이 되기 때문에 정상회의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성과로 ▲거시경제 공조강화 ▲금융 부실자산 해소 ▲국제 경제기구의 역할강화 등을 거론했으며 “많은 나라가 한국의 역할과 제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많은 것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행이 성공적으로 된다면 21세기에 당면한 전대미문의 위기를 국제공조를 통해 성공한 역사적 사례를 남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제, “한국이 여러 점에서 역할을 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새삼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리가 신흥국의 입장을 대변해 신흥-개도국들의 외환 유동성과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사전에 적극 지원하면 해당 국가는 물론 세계경제에 도움을 주고 결과적으로 도움을 준 선진국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이해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가 일자리를 만들고 재정지출을 효과적으로 쓰는 국내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효과적이고 선제적으로 집행할 것”이며 “나아가 국제공조도 보다 적극적으로 해 우리경제가 회복되고 회복이후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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