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9-26 03:25:20
기사수정



[국회뉴스=오명진] 국민의 힘, 윤희석 대변인은 25일, "이 나라에 대통령이 있는가?"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마저 능욕한 북한의 만행이 공개됐다최소한의 윤리마저 저버린 북한의 망동을 보며 우리 국민은 그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자비한 집단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의아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이다."

 

청와대 발표 어디에도 이 사건을 처음 보고받았을 때의 대통령 지시나 반응이 나와 있지 않다그냥 아무 일도 안 하고 듣고만 있었다는 것이다믿어지지 않는다우리 국민이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위태로운 상황에 있다는 걸 알았다면 대통령은 즉시 이를 공개하고 구출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군에 지시했어야 한다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그랬어야 한다어찌 이럴 수 있나."

 

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그 시점에는 아직 이분이 살아 있었다그로부터 3시간 후에 총격을 가했다고 하니 이분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무려 3시간이나 있었다바로 그 시각 북한 쪽 바다 한 가운데에서 공포에 질려있었을 우리 국민은 누굴 믿고 버티고 있었을까대통령과 군이 구해주리라 기대하지 않았을까그런데 대통령이 침묵하고 군이 지켜보는 사이에 북한군은 총을 쐈고 시신마저 태워 유기했다기가 막힐 노릇이다.

 

대통령은 사건을 알게 되고 하루가 훨씬 지나서야 유감을 표했다그뿐이다국민이 총에 맞고 불에 탔는데 대통령은 우아하게 아카펠라 공연을 즐겼다국군의날 기념식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믿고 싶지 않다.

 

북한을 향한 이 정권의 집착을 그저 집요한 짝사랑 정도로만 생각했다그런데 그게 다가 아닌 모양이다그동안은 평화를 앞세워 가리고 있었지만 이제는 다 들킨 모양새다.

 

선의를 믿고 도와 준 결과가 북한의 핵무장이다굴욕과 수모를 참아가며 굽실거린 대가가 국민시신 훼손이다공허한 종전선언의 끝이 너무나 슬프고 가슴 아프다.

 

무엇으로 책임질 것인가문재인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라고 발표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2316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