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뉴스=오명진] 국민의 힘, 윤희석 대변인은 25일, "이 나라에 대통령이 있는가?"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마저 능욕한 북한의 만행이 공개됐다. 최소한의 윤리마저 저버린 북한의 망동을 보며 우리 국민은 그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자비한 집단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의아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이다."
청와대 발표 어디에도 이 사건을 처음 보고받았을 때의 대통령 지시나 반응이 나와 있지 않다. 그냥 아무 일도 안 하고 듣고만 있었다는 것이다.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 국민이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위태로운 상황에 있다는 걸 알았다면 대통령은 즉시 이를 공개하고 구출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군에 지시했어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그랬어야 한다. 어찌 이럴 수 있나."
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그 시점에는 아직 이분이 살아 있었다. 그로부터 3시간 후에 총격을 가했다고 하니 이분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무려 3시간이나 있었다. 바로 그 시각 북한 쪽 바다 한 가운데에서 공포에 질려있었을 우리 국민은 누굴 믿고 버티고 있었을까. 대통령과 군이 구해주리라 기대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대통령이 침묵하고 군이 지켜보는 사이에 북한군은 총을 쐈고 시신마저 태워 유기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대통령은 사건을 알게 되고 하루가 훨씬 지나서야 유감을 표했다. 그뿐이다. 국민이 총에 맞고 불에 탔는데 대통령은 우아하게 아카펠라 공연을 즐겼다.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믿고 싶지 않다.
북한을 향한 이 정권의 집착을 그저 집요한 짝사랑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닌 모양이다. 그동안은 평화를 앞세워 가리고 있었지만 이제는 다 들킨 모양새다.
선의를 믿고 도와 준 결과가 북한의 핵무장이다. 굴욕과 수모를 참아가며 굽실거린 대가가 국민시신 훼손이다. 공허한 종전선언의 끝이 너무나 슬프고 가슴 아프다.
무엇으로 책임질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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