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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1 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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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11일 지금 정부가 함께 아파하고 지원해야 할 대상은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들이다라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지난 2009년 임진강 수해방지 남북회담의 합의가 무색하게, 북한이 어제 또 다시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을 방류했다고 한다. 

 

황강댐의 무단 방류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와도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실제로 2009년, 북한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로 인해 임진강 하류인 경기도 연천군에서 우리 국민 6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은 사고도 있었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북한의 비인도적인 무단방류는 즉각 중지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북한의 막무가내식 무단방류만큼이나 우리 정부의 미온적이고 부적절한 태도에 공분하고 있다.  

 

당장 대통령부터 자국민의 목숨이 달려있는 엄중한 문제임에도 강한 유감표명이나 항의도 한마디 못한 채 “아쉽다”라는 표현에 그쳤다. 행여 무단방류로 인해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가 난 뒤에도 그저 “아쉽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지 묻고 싶다. 

 

한 술 더 떠, 통일부 대변인은 “황강댐은 일정하게 방류해야 하는 사정이 있다”며 문제의 본질인 ‘무단’은 제쳐둔 채, 북한의 방류가 어쩔 수 없었다는 듯 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국민들이 가장 공분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당장 피해복구비용이 부족해서 ‘추경’을 언급하고 있는 시점에 나온 통일부의 ‘대북지원 방침’이다. 

 

북한주민의 생존과 인권을 위한 지원을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지원도 우선순위가 있고 때가 있는 법이다. 

 

지난 6월 우리의 혈세가 투입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고서도, 무단방류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서도 사과 한마디 없는 북한이다.  

 

북한의 무단방류로 인해 연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피해가 막심한 상황에서 과연 북한에 대한 지원이 지금 우선순위로 거론되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 

 

국민들은 북한 황강댐의 무단방류만큼이나, 제대로 된 항의 한 마디 못한 채 우리 국민의 피해가 아닌 북한을 먼저 생각하는 정부로 인해 더욱 불안하다. 

 

지금 정부가 함께 아파하고 지원해야 할 대상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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