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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웅 칼럼] 忘 戰 必 危(전 쟁) ,안보없는 평화는 허구다 - 약자의 평화 애걸 구호는 잠시 불쾌한 평화로 전쟁을 피할 수 없고 망국의 … -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공산주의와 대항하면서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 기사등록 2020-06-28 20:39:46
  • 수정 2020-06-28 2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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忘 戰 必 危(전 쟁)


* 망전필위라는 四字成語는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닥쳐온 다는 뜻으로 전쟁에 대비하라는 성현들의 가르침이다.이조 선조 시대에 명재상 류성룡은 임란 때 조선군을 지휘했으며 임진왜란 7년 전쟁에서 조선 왕국을 지켜낸 인물이다.                                                                                                                                          


류성룡은 영의정으로 군사 기무에도 폭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어 조선군의 전투를 지휘했던 것이다. 류성룡은 안보 없이 성세 없다는 것은 역사의 경험이었고 그의 신념이다. 아무리 태평성세를 누리고 백성이 편안해도 안보를 한층 더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를 이루다 보면 안보가 쉽게 잊히지만 안보가 늦추어지면 나라는 반드시 위태로워지고 전쟁을 부른다고 했다. 전쟁은 군사적 무력투쟁뿐만 아니라 비군사적인 정치 경제 외교심리 사상 및 과학기술 등도 전력(戰力)으로서 중요하다. 


전쟁은 무력을 사용해 자기의 의사를 상대편에게 강요하는 투쟁행위라고 규정한다. 그렇다면 전쟁이란 무엇인지 전쟁연구가인 ‘퀸시 라이트’는 ‘작전 병력 규모가 양측 당사국에서 10만명 이상의 병력이 전투에 임했을 경우. 역시 전쟁연구가인 ’루이스 리쳐드슨‘은 ’전투에서 366명 이상이 전사했을 경우‘를 전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전쟁은 몇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1. 전쟁은 국가의 존망 국민들의 생사의 문제이기도 하다.

2. 전쟁은 인류 생존의 기본 요소로 작용했으며 인간의 천성이 변하지 않는 한 전쟁의 양상과 형태가 어떻게 달라지던 간에 계속 존재할 것이다. 전쟁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3. 전쟁의 패자는 승자 앞에 굴욕적인 굴복을 당할 수밖에 없다.

4. 전쟁은 피하려고 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쟁을 하고자 하는 측의 의지에 따라 시작된다.

5. 역사나 여론은 패자에게 동정을 보낼 수는 있지만 패자를 돕 거나 용서해주지는 않는다. 

6.. 전쟁에서 진정한 승자는 없고 다만 전사자와 부상자 그리고 초토화된 폐허만 남는다.


다른 한편 전쟁을 유머스럽게 표현한 장군도 있었다. 제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의 한 장군은 전쟁에 대해 내가 죽지 않을 가능성이 100%라면 전쟁만큼 재미있는 놀이도 없다. 그러나 전쟁은 승리자, 패전자 모두 전쟁으로 인한 이득보다 피해를 입을 것이 명확한 상황에서 어리석게 전쟁을 일으킬 국가는 이 시대에서는 하나도 없다. 


전쟁은 무섭다 수천수만의 사람이 희생당하고 재산 등 국가 산업이 잿더미로 변하여 삶의 터전이 없어지는데 무서워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구촌에서는 많은 전쟁이 있어왔다. 전쟁연구가인 ‘젝 레비’에 따르면 AD 1500년부터 vietnam 전쟁이 끝난 그 시점까지 약 500년 동안 이 지구상에서 120개의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또한 1945년-1978년 기간인 33년 동안 전쟁을 하지 않았던 날은 불과 26일뿐이었다. 


또 다른 기록을 보면 ‘인간이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황하 유역 등에서 문명사회를 이루기 시작한 이래로, 지난 3400년 동안 전쟁 없이 살아온 기간은 겨우 268년이었다.

‘국제정치학자 루스 시바트’는,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 1900년부터 1995년 사이 96년 동안 전쟁으로 죽은 사람은 모 두 1억970만 명이었고,* 이 가운데 민간인 사망자가 6200만명으로 전투병보다 더 많다.

 이 처럼 많은 인명 피해를 낸 것은 총력전이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 안 보를 강력히 구축하고 항상 전쟁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라는 메시지이다. ‘한마디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가르침이다’ 그리고 전쟁을 일으키고자 하는 이들이 있는 한 아무리 나 혼자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외쳐도 그것이 평화를 담보하지 못한다는 것은 역사가 입증하고 있다. 


그리고 전쟁을 일으키려고 광분하는 소수의 겁박과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오히려 전쟁을 막고 지금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전쟁이 개시되면 정부 군 국민 모두가 결속되어 전투에 임하면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국력이 충족되었고 200만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의 군사강국으로 군림하던 프랑스가 독일군에 어이없이 붕괴된 사례를 보자. 1940년 5월10일 프랑스는 독일군의 침공으로 100만명의 프랑스 정예군이 순식간에 붕괴되었다. 국토의 5%정도만 독일군에 점령당한 프랑스는 200만의 대군이 있고 자원도 있었으나 프랑스는 저항을 포기하고 항복했던 것이다. 


결국 프랑스는 독일의 착취 대상국으로 전락했다. 이처럼 프랑스가 패망한 것은 정신무장의 부족과 전쟁을 너무 무서워했기 때문에 전투할 의지도 상실했다. 유사 이래 전쟁은 항상 있어왔고 그러나 전쟁에 늘 대비할 때에만 그 무서운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전쟁을 포기한자 전쟁 의지가 강한 자의 손아귀에 들어갈 것이다. 

지금 우리의 처지는 어떤가? 1953년 7월 휴전으로 인해 총성 없는 평화, 불쾌한 평화가 올해로 67년 간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을 온전한 평화시대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총 한방 잘못 쏘면 곧장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의 안보는 흔들릴 수도 있고 또 흔드는 세력도 있다. 


이러한 때 일수록 안보가 평화라는 생각으로 국민이 결속해야 한다. 강국은 언제나 안보가 철옹성이다. 우리는 공산주의와 대항하기 위해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는 국민의 공감대가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잊고 있거나 포기하면 적화통일 되는 것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글: 이팔웅 논설위원,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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