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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01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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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영국방문길 모습
이명박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총리는 31일 오후 4시 반부터 5시까지 30분 동안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공관에서 첫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브라운 총리가 먼저 “춥지도 않고 최고의 날씨에 오셨다”고 하자 이대통령은 “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끄시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어 “G-20 정상회의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미 있는 합의를 이루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이대통령은 “세계무역을 살리려면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브라운 총리가 이에 대해 “공감 한다. 세계경제를 살리려면 무역이 살아나야 한다. 특히 한국은 GDP의 70%를 무역에 의존하고 있지 않느냐”고 하자 이대통령 “애석하게도 (unfortunately) 그렇다”로 답해 좌중에 폭소가 일었다.

이 대통령은 또 신흥국과 개도국들에 대한 지원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했고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무슨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느냐”는 브라운 총리의 질문에 대해 “첫째, 보호무역에 대한 강한 표현이 필요하며 둘째, 작년 워싱턴 1차 회의 때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나빠진 만큼 재정지출을 늘리는데 합의가 필요하다”며 “금융부실 (impaired assets) 채권문제에 대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총리는 “첫째와 둘째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부실 금융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각 나라마다 방법이 다른 만큼 은행대출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통의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는 한국이 기후변화의 문제를 선도하는 것에 대해서 평가했고 이 대통령은 “한국재정지출의 상당부분이 기후변화, 녹색성장에 배정됐다”고 강조하며 “영국과 협력해 나가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EU FTA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체결이 이뤄지도록 브라운 총리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브라운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한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보조를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보조를 같이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U가 북핵문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화답했다.<출처:청와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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