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경원의원(미래통합당, 동작을), 투표일까지도 거짓말 후보 공천에 침묵하는 더불어민주당, 국민 기만 공천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 기사등록 2020-04-15 17:25:52
기사수정
제 21대 총선 본 투표일을 하루 앞 둔 지난 14일, 또 다시 이수진 동작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거짓말을 입증하는 문건이 보도돼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 

같은 당 후보이자, ‘사법농단 피해자’라는 비슷한 배경으로 영입된 이탄희 용인정 후보의 문건에서조차도 이수진 후보는 사법농단 세력의 공범쯤으로 묘사돼 있다. 이제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은 이수진 후보 공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으며, ‘국민 기만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주요 증거만 해도 벌써 네 번째다. 

최초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는 이수진 후보의 주장은 곧바로 블랙리스트 명단과 검찰 공소장 등에 의해 허위로 밝혀졌다. 사법농단 피해자라는 주장은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증언과 업무 수첩에 의해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2016년 법원행정처 작성 <국제인권법연구회> 창립회원 명단에서도 이수진 후보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애초 창립회원이 아니거나, 아니면 양승태 법원행정처가 사법농단 부역의 대가로 ‘빼 준’ 것으로 추정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어제 14일 재판에서 공개된 이른바 ‘이탄희 작성 표’에서도 이수진 후보는 사법농단 공범, 사법농단 부역자로 보인다. 이제 세상 누구도 이수진 후보가 사법농단 피해자라는 말은 믿을 수 없다. 이 후보는 계속해서 궁색하고 모호한 궤변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 

정작 왜 이규진 전 상임위원의 증언, 이탄희 후보 작성 표가 허위인지는 밝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이상 이 후보에게 어떠한 명쾌한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것은 본인 스스로도 위험한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변명을 이어갈수록 허위사실 공표의 늪에 빠져든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이 후보자다. 

그렇다면 이제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 도대체 왜 국민을 속이는 사람을 공당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로 내세웠는지, 그 경위와 책임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민주당은 아직도 이수진 후보의 주장을 믿는가? 그러면 이규진 상임위원, 이탄희 후보가 모두 짜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가? 그렇다면 민주당은 용인정에 거짓말 후보를 공천한 셈이 된다. 

4월 15일, 유권자들은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며 민주주의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런 국민 앞에서도 민주당은 ‘국민 기만 공천’에 대해 계속 침묵으로 일관할 것인가? 

이것은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며,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매우 무책임한 모습이다. 사법농단 가해자, 사법농단 공범을 추천해놓고도 버젓이 사법개혁을 외친다는 것은 심각한 자기모순이며 사법장악 야욕을 스스로 시인하는 꼴이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답해야 하며,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할 것이다. /끝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2281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