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 현실을 인식한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거짓말을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한 달 전 오늘,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희망을 늘어놓던 대통령이었다.
불과 며칠 전에도 ‘모범사례’운운하며 또 다시 섣부른 낙관론을 말했던 문 대통령은 WHO가 우한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자 머쓱해진 모양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한 달 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정부부처는 방심했고,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 대통령 말만 믿은 죄로 국민들은 우한코로나19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그저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사망자는 60명이 넘었고, 확진자는 7천명이 넘었다.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감염이 시작됐고, 대구경북을 넘어 이제는 수도권에까지 이르렀다.
2월초 국무회의 때부터 예견되었던 마스크대란은 현실이 되었고, ‘마스크 5부제’라는 사상 초유의 북한식 배급제에도 국민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발언의 무게’를 망각한 대통령은 사과 한 마디 없이 허울 좋은 메시지로 끝내려는지 몰라도, 대통령의 그 말 한마디 때문에, 대통령의 그 섣부른 인식 때문에 우리 국민이 입은 피해는 너무나도 크다.
또 문 대통령은 아무 근거나 대책도 없이 “희망의 힘을 가지자”며 “불안바이러스를 막고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는 소설 속에 나올법한 문구를 읊조렸다.
헛된 희망고문이나 감성적인 문구가 필요할 때가 아니다. 냉철한 현실 인식, 국민들이 진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다.
오늘 대통령 글 중에 맞는 말이 딱 하나 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해주고 있다”
지금 이 시각. 방역의 최일선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국민들이 힘을 모아 버텨내고 있다.
참 못난 정권의 참 훌륭한 국민 아닌가...
* 월드뉴스 전대표/발행인 및 국회출입기자 *전여의도 연구원 정책고문* KBS 중앙방송국 아나운서 공채) -KBS 여수방송국아나운서 -KBS 원주방송국아나운서 -한국방송 50년사 편찬 편집요원- KBS 1R 기획특집부차장 -KBS 뉴스정보센터 편집위원 - KBS 기획조정실 부주간 - 해외취재특집방송(런던,파리,부다페스트, 바로셀로나,로마, 베르린장벽,프랑크프르트,스위스 로잔 등 ) - 중국 북경,상해,서안,소주,항주,계림 등 문화탐방, ** KBS 재직시 주요 담당 프로그램 *사회교육방송,1라디오,해외매체 모두송출 자정뉴스 진행MC *사회교육방송 동서남북 PD및 진행 MC,*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PD, * 스포츠 광장PD, * 특집 "연중기획 12부작 통일PD, * 특집 헝가리에부는 한국열풍PD, * 특집 서울에서 바로셀로나까지PD, *특집 유럽의 한국인 등 수십편 프로그램 제작, 기타 KBS 30년간 아나운서,PD,보도(원주1군사 취재출입)에서 근무,*통일정책 프로그램(1R) 및 남북관계프로그램 제작부서(사회교육방송등)-KBS피디(1급 전문프로듀서 KBS 퇴직)"<동아대학교 법경대 정치학과 졸업,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수료>,유튜브(박교서TV)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