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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9 22:19:33
  • 수정 2020-02-09 22: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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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팔웅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신종코로나바이러스

* 다음의 기사는 중국의 미흡한 초기 대응으로 바이러스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 보도한 NYT의 기사를 발췌 요약한 것이다.


중국 당국의 미흡한 초동 대응으로 이른바 우한(武漢)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은 물론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고 NYT(뉴욕타임스)가 지난 2일 보도 했다. 중국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로 전염병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기회를 놓쳐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정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사실을 숨기려 했고 대중이 동요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국내외에서 창피를 당하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그와 같은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처음 발견된 작년 12월 초부터 중국 정부가 우한지역 봉쇄 등 조치를 취한 금년 1월말까지의 약 7주간의 상황을 지역주민과 보건관계자 등을 취재해 지난 22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 기사의 제목은 중국의 오랜 잘못된 버릇이 싸움을 지연시켰다고 보도했다. (As New Coronavirus Spread, China's Old Habits Delayed Fight) 이 신문은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의사 등의 입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대중에 알려지지 않게 함으로써 우한에 거주하는 1100만명의 주민들이 제때에 제대로 바이러스 예방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가 처음발생한 곳으로 알려진 시장은 폐쇄했으나 바이러스의 근원인 각종 야생동물 거래를 막는 조치까지는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대중은 물론 의료 전문가들에게 바이러스 관련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병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기회를 놓쳤다는 실수를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외교위원회(CFR)의 국제보건 부문 선임연구원인 얀종 황씨는 “이번 사건의 문제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지역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리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만약 중국 정부가 이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조금만 더 일찍 알려줬다면 상황은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의료 전문가는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우한에 근무하던 한 의사가 바이러스 관련 문제를 제기하려하자 오히려 정부 당국으로부터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사례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작년 1230일 우한에서 근무하던 의사 리 웬리안은 7명의 환자가 정체불명의 질병에 시달리는 것을 보게 됐다면서 이런 사실을 그의 동료들과 함께 공유했다.


이날 밤 우한시 보건 당국 관계자는 리 웬리앙을 찾아가 그가 왜 이런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했느냐면서 질책했고, 그 후 중국 경찰이 리 웬리앙의 발언은 불법 행위였다는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우한 경찰은 바이러스 창궐 루머를 퍼뜨린 시민 8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한 보건 당국은 현재 27명이 원인이 불확실한 폐렴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대중이 더 알고 있어야 할 사안은 없다고 말하고 ‘이 병은 막을 수 있고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염병 사스 발생 당시 중국인 사망자는 349명이었는데 이번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로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사스 사망자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발췌 글: 이팔웅 논설위원 202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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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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