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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29 19: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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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에 이어 이재오 전 의원도 귀국했다.
바야흐로 선거철이 다가온 것이다.

모든 국민에게는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으니, 출국을 하든 귀국을 하든 탓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전직이라도 대통령 후보를 했고,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전대미문의 경제난 속에서 국민들이 절망에 빠져 힘들어 할 때 외국에서 유유자적하던 자신들의 모습을 진정 부끄러워해야 한다.

이제 선거철을 앞두고 치밀한 계산 끝에 화려하게 귀국을 하든, 조용히 귀국을 하든, 그들은 지난 1년 동안 국민을 버리고 떠났던 사람들이다.
아니, 국민을 잊었었고 철저히 버렸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제 다시 선거철이 되었다고, 금뱃지에 눈이 멀어 ‘국민 여러분’을 외치며 돌아오고 있다.

사상 최초로 비경제활동인구가 1천 6백만명을 넘고, 아무리 일을 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working poor'들과 신빈곤층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이때에 그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 귀국했는지, 누구에게 한 표를 달라고 구걸할 셈인지 묻고 싶다.

더 이상 국민의 아픈 마음을 헤집어대지 말아야 한다.

2009. 3. 29.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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