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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0 07: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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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김 우 중 회장님은 갔습니다.                                                         구담(龜潭) 정 기 보



참. 하늘도 무심하제
격동의 경제개발 5개년 그 시절
무소불위 대우그룹을 이끌든
김 우 중 회장님은 갔습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헤매며
년 중 비행기체류의 일인자
김 우 중 회장님은
산업경영의 신화를 남겼습니다.


소용돌이치는 난국이 있던 그 시절
오로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대한민국의 일터를 위해
몸부림치다가
정치희생양이 되어
힘든 세월을 견디질 못해
김 우 중 회장님은 갔습니다.


아 ~ 하늘도 무심하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
무색하게
도움주면 앙 물 한다는 말이
마음에 무겁게 와 닿는
이 세상의 하소연
울적한 마음으로
하늘 저 넘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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