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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동북아의 전략적 발판이자 요충 해양국이다 - 세계 5위권내의 선박보유국으로 우뚝선 것도 지리적 지정학적 영향 - 자유경제체제를 발전시키기위해서는 해양세력권으로 진로를 확고히 하는…
  • 기사등록 2019-09-30 10:40:43
  • 수정 2019-10-09 0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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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한국은 해양국이다

* 한반도의 확고한 해양세력화는 우리의 미래지향적 원동력이다.


한반도는 완충지대적인 지리적 성격 때문에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이해가 충돌하기도 하고 수렴되기도 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그리고 3면이 바다로 해안이 잘 발달되어 좋은 항구 등이 많아 해양국으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반도는 태평양으로 나가는 직통 항로상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 항로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해상루트이다. 다시말해 대륙에서 가장 큰 해양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요충지인 것이다.


한반도는 한 손에 태평양 다른 한 손에는 유라시아 대륙을 잡고 있다. 이 지구상에서 전략적으로 이처럼 중요한 지역은 없다. 전략적으로 요충지이다 보니 열강의 각축장이 되기도 한다. 한반도에 대한 열강들의 깊은 관심은 지금도 여전하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이후 북한은 대륙세력에 흡인되었고 남한은 섬나라화 되어 해양화의 길을 걷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70년 이상의 한반도 남반부의 해양화는 해양의 무한한 잠재력을 미래지향적으로 소화하고 발전시켜 우리민족의 전통성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성공했다. 우리 국민이 오늘의 풍족이 있기까지는 국가 발전과 생존 전략을 해양화에 역점을 둔 결과물인 것이다.


바다는 힘이 있는 국가에게는 교역과 발전의 길이지만 힘 없는 나라에게는 침공자들의 안내 길이 되었다. 드넓은 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지리적 이 점을 가진 해양국가인 대한민국은 해양력의 강력한 뒷받침이 있어야만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해양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확고한 해양세력화는 우리의 미래지향적 원동력이다. 해양세력이 대륙세력보다 경제성장에 유리하다고 지적한 하버드대학의 제프리 삭스 교수의 이론을 빌리지 않더라고 세계의 물동량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현대적 해양화, 해양화의 세계화가 절실한 것은 시대적 요청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내의 선박보유국으로 우뚝선 것도 해양국으로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욱 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륙세력 편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해양세력 편에서 바다를 활용하는 지혜를 이끌어 내야 한다. 우리의 발전과 퇴보가 걸린 문제는 해양력의 확보이다.

이밖에도 조지 모델스키와 윌리암 톰슨이 공동으로 1988년 저술한 ‘국제정치’무대에서 해양력(seapower in global politics)이 있어야만 적극적으로 국제정치에 참여 조건으로 해양력이 필수라고 지적한바있다.


바다를 활용한 나라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등은 해양국으로 미국의 지원으로 이룩된 대표적인 부국 사례에 속한다. 사회주의를 버리고 자유경제체제를 선호한 국가들은 대륙세력으로부터 해양세력권으로 진로를 바꾸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대륙세력으로 대표되는 중국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중국은 지금 국가이익의 핵심지역이 대륙에서 해안가로 옮겨가고 있음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해양국가들과의 우호증진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혹시라도 대륙화로의 정책 전환을 시도한다면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며 이는 곧 우리경제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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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사회교육방송 전문위원,
    논설집필 직접출연방송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바른말실천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현재 월드뉴스 논설위원(논설실장)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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