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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26 16: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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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공성진의원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해 "부산.경남 지역에 연고가 있는 정치인들이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26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연차씨가 부산.경남 지역에 거점을 두고 기업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아마 크고 작은 인연들이 있는 분이 많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이번 수사가 '친박근혜계 인사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박연차씨가 그 로비를 했던 대상들이 친이.친박과는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했던 그런 흔적이 보인다."면서 "그런 분류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처음에 박연차씨가 한나라당 재정위원을 할 때만 하더라도 그쪽(부산.경남)은 계파별 분류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도 강조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선 부패와의 고리를 끊어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를 우리가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억 원을 받았다'라는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의지이고 또 우리가 역대 정권을 보더라도 전직 대통령들이 부패와 연루됐을 경우에 어떤 형태로든지 조사를 다 받았다."고 강조했다.

공 최고위원은 "특히 형인 노건평씨의 전방위적인 선거개입 의혹이 밝혀짐으로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농부다'라고 규정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이제 허구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 의혹을 충족시킨다는 차원에서도 성역 없는 수사가 이루어지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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