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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해양국이다 - 해양국가가 대륙국가보다 경제성장에 유리하다 - 해양국으로서의 해상활동은 사활이 걸린 중대사이다 - 한국이 대양으로 나갈 수 있는 지리적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기사등록 2018-11-05 23:24:58
  • 수정 2018-11-09 2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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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우리의 역사에서 해양경영으로 우뚝선 첫 번째의 자주적 민족통일국가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한반도는 늘 대륙문명과 해양문명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역사를 개척해 왔지만 바다를 잘 경영할 때 나라가 강성 했었다는 역사가 있다.



바로 해양국의 면모를 보여준 나라가 고려였다.

한반도의 남한은 냉전 당시 최첨단 지역에 위치해 있어 해양세력으로 편입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의 해양력은 삼면이 바다인 점과 해양으로의 진출 기지인 좋은 항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발전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이 한국의 해양국화를 촉진해 왔다.


오늘날에 한국은 해양국의 일원으로 위치를 굳히게 되었다.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남한은 타율적으로 해양화의 길을 달려왔으며 북한도 역시 타율적으로 대륙화 되었다.


그 결과 남한은 민주화, 빠른 경제성장과 사회적 다원성의 신장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미래지향적으로 개발하고 해양으로의 거침없는 진출은 남한의 부를 창출하는데 일조 했다.


따라서 한국의 해양화는 우리의 미래지향적 원동력이다. 해양세력이 대륙세력 보다 경제성장에 유리하다는 사실은 세계사를 통해 널리 알려진 것이 사실이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제프리 삭스 교수는 해양국가가 대륙국가보다 경제성장에 유리하다고 지적한바 있다.


울산과 옥포가 조선기지로 활용해서 세계 5위권의 조선국으로 우뚝 선 것도 해양국인 한국이 대양으로 나갈 수 있는 지리적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근대화의 과정을 보더라도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 공업화가 먼저 일어났다는 사례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륙이 아니라 대양을 향해 진출해야 한다. 해양국으로서의 해상활동은 우리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이다. 또한 해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정립은 중국 일본 러시아에 둘러싸인 우리로서는 생존전략이다.


16세기에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와 전쟁을 치른 북부유럽의 스웨덴은 줄 곳 러시아와는 경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 경쟁에서 밀려난 스웨덴은 해양 진출로 정책을 전환해 발트 해를 장악해 자국의 호수화 하는데 성공했다.


해양국으로 전환한 스웨덴은 발트 해 연안국 이사회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주도해 북구지역 전체의 일체성 강화를 주도해 가고 있다. 이처럼 한 국가의 해양화는 국가의 위상을 제고해 주고 있으며 경제 성장과도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의 조건으로써 한국의 해양진출은 더욱 가속화되어야 한다. 사회주의를 밀어내고 자본주의를 채택한 국가들은 대륙세력으로의 존재를 거부하고 해양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가의 진로를 해양에 중점을 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중국이 그 대표적인 예다. 과거 대륙 국가들의 지향점이 해양 국가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바다로 향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만에 하나 우리가 해양 국가의 위상을 밀어내고 대륙으로 향하는 정책을 추구한다면 이는 곧 경제적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다.


세계 해양 각국의 빠른 경제성장은 바다를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국운이 흥하고 나라가 강성해 진다는 것을 위정자들은 염두에 두고 해양경영에 소흘함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 이팔웅 논설위원- 2005124일자 정수일 교수 칼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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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바른말실천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현재 월드뉴스 논설위원(논설실장)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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