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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웅 칼럼] 東北工程 中國의 속셈은? - 역사를 왜곡해서라도 중국역사에 편입 의도 내포 - 동북지역이 한민족(韓民族)의 근거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 조선족이 통일한국과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
  • 기사등록 2018-10-20 08:57:05
  • 수정 2018-10-29 0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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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팔웅 논설실장


동북 공정 중국의 속셈

중국은 전통적으로 역사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국가이다.


그런데 역사를 왜곡해서라도 중국역사에 편입하려는 것이 중국당국의 속셈이다. 중국은 20022월 시작한 동북공정(東北邊彊工程)은 국책연구사업으로 여기에는 중국당국의 관심과 지시, 지도 아래 중국사회과학원산하 중국변강사지 연구 중심과 동북 삼성의 사회과학원 및 관련대학들이 참여 했다.


마디로 동북 지역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 속에 편입시키려는 음모가 동북공정 이다. 동북공정은 동북변강과 지방사에 관한 모든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의 고구려사에 대한 왜곡이다. 1980년대까지 고구려사는 곧 한국사로 중국에서도 인식했으며,1960년대 중국의 세계사 교과서에도 고구려사는 모두 한국사였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고구려사는 완전히 중국사로 변하기 시작했다.


1996년 동북공정 관련된 중국내 학술대회가 개최되면서 고구려사 왜곡은 동북공정의 중요한 항목이 됐다. 그때부터 동북지역에 존재했던 모든 역사와 민족을 중국사와 중국민족으로 해석하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중국은 ‘고구려’는 자국(중국)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면서 한민족(韓民族)과 무관하며 중국왕조와 군신(君臣)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의 관할 영역을 이탈한 적이 없으며 한반도 후속왕조 고려(高麗)와도 무관하다고 억지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의 역사 왜곡은 한민족(韓民族) 의 혼을 왜곡하고 훼손하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가 동북공정 작업을 적극 개입해서 특정한 역사상을 조작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변국에 위협과 위험을 수반한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역사 왜곡을 주저하지 않고 있는 것은 송나라 때의 역사 왜곡과 다름이 없다.


다시말해 중국은 역사 왜곡에 이골이 났다는 표현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중국이 왜 이렇게 역사 왜곡에 집착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자.

중국의 동북공정 추진 배경


1. 동북지역이 1990년대 중반부터 탈북자들과 조선족이 어울려 사는 한민족(韓民族)의 근거지화 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해, 2. 수많은 노무자 방문, 불법체류 등으로 조선족의 ‘한국인화’ 그리고 조선족 사회의 ‘한국화’는 조선족 사회의 정체성 문제가제기 된다는 점을 의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

3. 동북공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는 기획 사안이라고 본.

중국이 동북공정 작업에 적극적인 이유.


1. 동북지역이 한민족(韓民族)의 근거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2. 또 많은 북한 난민들이 동북지역으로 피신해 이 지역이 한민족의 집결지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

3. 현재 동북지역에는 조선족 200여만명과 수십만명의 탈북자가 존재한다.

4.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한반도 통일 이후 조선족이 통일한국과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

5. 중국 정부가 20038월부터 조선족의 역사는 소수민족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다.(역사관)

6. 조선족은 중국의 다양한 민족 가운데 살고 있는 민족이다.

(민족관)

7. 조선족의 조국은 중국이다.(조국관)

위와 같은 3() 교육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선족은 아직도 우리의 말과 글을 사용하고 있고 우리의 풍습과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경제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현재도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다. 중국당국은 이 점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조선족이 독립을 요구한다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동북공정은 이러한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아예 역사적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리고 조선족의 이탈을 미리 막으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남북통일 이후 발생할 수도 있는 영토분쟁을 염두에 두고 역사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령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


중국은 또 동북공정을 통해 ‘중화주의’(中華主義)를 고양시키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중국은 개혁 개방 이후 자본주의 가치관이 들어오면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대신할 이념으로 ‘중화주의’를 앞세우고 있다.


중화주의는 소수민족의 분리 독립 움직임을 차단하고 소수민족도 중화민족이며 중화주의라는 용광로에 융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한반도가 통일되면 완충지대가 없어지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동북공정은 단순한 역사전쟁이 아니다. 한반도와 동북아를 지배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다. 동아대학교의 윤휘탁 교수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남북통일이 동북지구의 조선족에 미칠 혼란을 미리 막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참고문헌 : 한반도 통일과 중국. 홍군 VS 청군 (Red team vs blue team)

: 이팔웅 논설위원 2018.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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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집필 직접출연방송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바른말실천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
    -현재 월드뉴스 논설위원(논설실장)
    -월드뉴스 보도기획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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