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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전통공구 대신 현대공구에 익숙한 신규 문화재수리기능자... 문화재 훼손 우려” -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시험에 합격한 신규기능자, 충분한 실무교육 없이 … - -현대공구 사용에만 익숙한 신규기능자, 미흡한 문화재수리로 인한 민원 발…
  • 기사등록 2018-10-19 0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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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실은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재 수리 전문가인 문화재수리기능자에 대한 제대로 된 실무교육이 없어 문화재 수리에 미흡한 부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이상헌 의원16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시험에 합격한 신규기능자가 별도의 교육 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되면서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이 생겨 제대로 된 문화재 수리가 어렵고 문화재 훼손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문화재수리기능자는 문화재 수리를 직접 실시하는 장인인데, 기능자의 전문성이 수리되는 문화재의 원형과 진정성을 좌우하게 된다”며, “과거에는 도제식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했으나, 요즘은 자격시험에 합격한 신규기능자가 별도의 교육 없이 현장에 곧바로 투입되고 있어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에서 신규 자격취득자와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 중이긴 하지만, 협회는 연 1이론 위주의 교육만 8시간 실시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기능자들의 실무능력 강화에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 특히, “목공, 석공, 번와공 등 24개 종목의 기능인들을 한 곳에 모아 일반적인 이론교육만 실시함에 따라, 분야별로 전문성을 반영한 교육이 어려운 걸로 알고 있다”며, 문화재수리는 신축인 일반한옥시공과는 달리, 기존 부재의 재활용이나 전통재료 및 기법의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자격시험에합격한 신규기능자는 실무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의원은 “예를 들어 목공사에서 기둥 하부가 부식으로 인한 피해가 있는 경우, 피해부분만 잘라내어 ‘동바리 이음’으로 수리하거나 ‘수지처리’ 등의 보강으로 기존재료를 최대한 재사용해야 하나, 경험이 없는 기능자는 부재 전체를 교체하는 방향으로 시공하는 경향이 있고, 수리에 사용하는 연장도 현대공구가 아닌 최대한 전통공구를 사용해야 하나, 현대공구 사용에만 익숙한 신규기능자는 현대공구로만 수리하여 문화재의 기법 및 마감상태 등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문화재 훼손 우려가 생기므로, 이제부터라도 문화재 수리현장 등에서 이론위주가 아닌 실습위주의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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