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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8 12: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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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이 1개월여를 앞둔 시점에서 한나라당의 후보자 공천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공심위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후보자 압축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시흥시장과 비공개로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한 사람들에 대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희태 대표 불출마 선언 등으로 인한 여당의 선거전략 방향선회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략공천 및 외부영입에 대한 논의가 심도 깊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이성헌 제1 사무부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략공천 지역이 정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제, “압축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당내 일각에선 박 대표의 불출마로 전략공천 분위기가 수그러들고 민주당 일각에서 인천 부평을에 거물급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아 외부인사 영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더욱이 여당 입장에선 이번 재보선에서 경제이슈를 본격화해 야당의 반정부 캠페인을 차단하고 싶지만 호남과 경주를 제외한 인천 부평을-울산 북구에선 유력 공천후보가 없다는 것.

이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박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게 되고 그러면서 다시 (외부인사 영입 등에 대한)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현재 외부에서 영입하거나 깜짝 인물을 데려오는 방안도 생각하고 사람을 찾고 있다. 아직 이름이 구체화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카드 역시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을 끄는데 당장 공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경률 사무총장이 이를 거론하고 나섰다.

안 사무총장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나와 “당의 원로이고 유능한 분이다. 그런데 본인이 부평을에 한다, 안 한다 말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런 부분은 김 특보와 논의해 결정해야 하는데 전혀 논의가 안 됐다. 가능성은 있지만 검토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친박성향 정수성 예비후보가 경주에서 무소속 당선된 뒤 입당의사를 밝힌데 대해 “책임 있는 후보로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면서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포용하자는 것인데, 무조건 입당을 허용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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