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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6 1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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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울산북구 출마 가능성이 짙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목소리가 '카랑카랑'한 느낌이다.

박희태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해 "북한의 이런 폐쇄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문을 걸어잠근 것이 아니고 전 세계를 향해서 문을 걸어잠근 것이다."고 규정 지었다.

박 대표는 이어 "자본도 없고 기술도 없는 북한이 세계에 이렇게 낡은 철의 장막을 쳐서 무엇을 가지고 살아갈 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앞으로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나가지 않으면 북한의 생존은 없다."고 경고했다.

박 대표는 또 "북한이 진정하게 발전을 원한다면 대한민국을 통해서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북한당국은 빨리 꿈에서 깨어나기 바란다. 꿈도 좋은 꿈이 아니라 악몽이다. 세계에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 "통남통세(通南通世)"를 강조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에 문이 닫혀서 한국인 수백명이 북한에서 사실상 인질상태에 있다."면서 "있을수 없는 일이다."고 강력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하루라도 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해야."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인질상태로 단 하루라도 억류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정 최고위원은 더불어 "개인적으론 이 사태가 오래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평양에는 외국 공관이 많이 있고 북한도 외국에서 공관을 두고 있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 '예멘 폭탄테러' 사건과 관련 "우리 국민 4명이 폭탄테러로 사망했다는 소식인데 중동 여러국가 안전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면밀히 검토해서 여행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란 점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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