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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6 1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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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성 무소속 예비후보
오는 4.29재보선에서 경북 경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수성 예비역 대장이 선거결과를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과 직접 연관시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수성 예비역 대장은 1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군인이 국가에 충성하는 일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 뿐이다."며 "현 시점에서 박 전 대표를 위하는 길은 선거에 이겨서 국회의원이 되는 것으로, 반드시 이겨서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정 예비역 대장은 이어 "박 전 대표가 사실 만신창이가 된 한나라당이 오늘의 거대 여당이 되도록 바탕을 닦았다."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은 이미 입증되었기에 그 분이 지도자가 되시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할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박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저는 전생의 인연 같은 것이라고 본다."며 "제가 1군 사령관일 때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동하시고 군사령부를 방문하신 적이 있는데, 그 때 인연이 이어진 것 아니겠는가."하고 말했다.

정 예비역 대장은 현재 자신의 최대 경쟁자로 여겨지고 있는 정종복 한나라당 전 의원에 대해선 "공신력 있는 여론기관에 의뢰해서 여러가지 대결을 가정해 여론조사를 했는데, 어떤 경우든 제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고 자신했다.

그는 "정종복 전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제가 무소속으로 나온것을 가정하고 1:1로 대결을 했을 때도 훨신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며 "약 9.7%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는 진행자가 "정종복 전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정 후보보다 6.2% 포인트 앞서고 자신이 공천을 받을 경우 20% 포인트 차 이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정 예비역 대장과 정 전 의원의 민심 파악이 크게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 예비역 대장은 이 자리에서 "당선되어서 한나라당에 입당신청을 할 것이다."고도 밝히면서 박근혜 의원의 선거사무실 방문 가능성에 대해 "그럴 입장이 안된다. 저가 무소속 후보인 데 한나라당 의원이 제 사무실을 오실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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