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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법관 후보자 확고한 소신 밝혀야 - ”전교조 합법화, 사형제, 국가보안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후보자… - “동성애 및 동성혼에 대한 후보자 입장?” - “헌재 양심적 병역 거부 사실상 인정, 검찰 기소 보류 조치하는데 일부 법…
  • 기사등록 2018-07-23 23:42:11
  • 수정 2018-07-23 23: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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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오늘(7.23) 열린 국회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대법관은 사회 현안과 사형제, 동성애, 국가보안법, 동성애 및 동성혼 등에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 확고한 소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우리 사회 진보 세력의 개혁 마인드, 그리고 노동 전문가 등의 경력으로 추천된 후보자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제가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재판관 등 법사위를 11년째 하면서 수많은 청문회를 했지만 오늘 후보자의 답변이 가장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전교조 조합원 지위와 관련해 우리나라 기준과 ILO(국제노동기구)의 기준이 다르다전교조 해직 조합원의 지위와 전교조가 합법화 문제에 대해서도 후보자의 소신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대법원 계류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변했고, “사형제 폐지 및 존속, 국보법 폐지 여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는 박 전 대표의 질문에 재판 계류 중,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동성애 및 동성혼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동성애자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이유로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동성혼은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이기 때문에 입법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답변했다.


박 전 대표는 양심적 병역 거부가 헌재의 판결로 사실상 인정되었고 검찰도 기소 유예 조치를 하고 있는데 아직도 일부 법원에서는 유죄 또는 무죄 판결을 계속 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역시 계류 중이라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미국의 대법관은 물론, 우리나라 역대 대법관들께서도 청문회 등에서 자신의 분명한 소신을 밝혀 왔다진보 경력과 개혁 마인드로 추천이 된 후보자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이것도 저것도 될 수 있는 답변을 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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