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5-12 23:31:30
  • 수정 2018-05-13 00:17:15
기사수정



<더불어민주당 송행수 상근 부대변인 논평 전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북미정상회담이 612일 열리는 것에 대해 한국이 얼마나 사정을 했으면 지방선거 전날로 잡혔겠느냐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지방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런 발언은 사실도 아닐뿐더러 행간을 살펴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


홍 대표는 그동안 남북정상회담을 찬성하는 이들은 좌파밖에 없다거나, 판문점 합의에 주사파가 개입하였다는 등 케케묵은 색깔론을 펼쳐왔고, 남북정상회담의 숨은 목표가 한미동맹의 와해라는 억측까지 내놓은 적이 있다.


홍 대표 주장대로라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흔들린다는 것인데, 위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위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날짜까지 조절하였다는 것이니 영문을 알 수 없다. 홍 대표 주장대로라면, 한미동맹이 더 이상 강화될 수 없을 정도로 밀착된 것이 아닌가 말이다.


홍 대표는 지난 3월에도 북미정상회담은 7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고, 6월 이전에 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사실이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누가 북미정상회담을 지방선거와 연결시켜 정략적인 사고를 하는지 알 수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운이 감돌던 한반도였다. 평창올림픽을 거치면서 기적같이 찾아온 평화의 불씨를 살려야 할 때, 선거공학에 매몰되어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를 도외시하는 홍대표의 생각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요구한다. 한반도 평화에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 없다면, 제발 초를 치는 것만이라도 멈춰 달라. 평화를 구하는 겨레의 외침에 귀를 막을 것이라면 그 입도 같이 다물어 달라고 말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2107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박교서기자 박교서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재 월드뉴스 대표/발행인 및 국회출입기자 *전여의도 연구원 정책고문* KBS 중앙방송국 아나운서 공채) -KBS 여수방송국아나운서 -KBS 원주방송국아나운서 -한국방송 50년사 편찬 편집요원- KBS 1R 기획특집부차장 -KBS 뉴스정보센터 편집위원 - KBS 기획조정실 부주간 - 해외취재특집방송(런던,파리,부다페스트, 바로셀로나,로마, 베르린장벽,프랑크프르트,스위스 로잔 등 ) - 중국 북경,상해,서안,소주,항주,계림 등 문화탐방, ** KBS 재직시 주요 담당 프로그램 *사회교육방송,1라디오,해외매체 모두송출 자정뉴스 진행MC *사회교육방송 동서남북 PD및 진행 MC,*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PD, * 스포츠 광장PD, * 특집 "연중기획 12부작 통일PD, * 특집 헝가리에부는 한국열풍PD, * 특집 서울에서 바로셀로나까지PD, *특집 유럽의 한국인 등 수십편 프로그램 제작, 기타 KBS 30년간 아나운서,PD,보도(원주1군사 취재출입)에서 근무,*통일정책 프로그램(1R) 및 남북관계프로그램 제작부서(사회교육방송등)-KBS피디(1급 전문프로듀서 KBS 퇴직)"<동아대학교 법경대 정치학과 졸업,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수료>,유튜브(박교서TV)편집인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