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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8 01: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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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의의 강화, 세계를 새로운 대결구도로 몰아 갈 것.


근간 중국과 러시아가 1인 장기집권 체제로 전환됐다.

이 같은 1인 장기집권 체제의 등장이 의미하는 것은 이후 국가주의의 강화이다. 이는 이후 세계사가 크게 요동칠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세계사 이행 과정에 그 같은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이 그것이다. 한반도 전쟁(6.25 동란)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은 독일의 히틀러, 이탈리아의 뭇솔리니, 일본의 히로히토 천황 지배의 독재체제의 완성과 함께 이들 3국이 삼각동맹을 맺고 세계를 침탈한 대전쟁이었다.


물론 이 대전쟁은 미국과 영국 중심의 연합군의 승리로 최종 끝이 났다. 그러나 그것이 세계사에 남긴 상처의 크기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세계는 엉뚱하게도 미·소 중심으로 양분되었고, 자유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 곧 냉전체제라는 새로운 산물을 남겼다.


이런 세계의 대결구도는 세계 주요국의 군비경쟁을 가속화했고, 이 때문에 세계시민 삶의 질 개선의 속도를 크게 낮추지 않았나 한다.


한편 세계가 이런 사실을 자각하기 시작한 시기가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지로부터 30여년 만이었다.


이 시기 양대 공산주의 국가였던 중국이 개혁개방에 나섰고, 소련연방 또한 해체의 길을 걷는다. 이에 힘 입어 동서독으로 분단되어 있던 독일이 통일되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그 시기로부터 또 다시 30년이라는 세계사의 시간이 지나감으로써 세계는 또 다시 과거의 전철을 되밟기라도 할 듯 혼돈의 세계정치 질서의 시대로 이행하고 있다. 앞서 말했지만, 세계가 국가주의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정치질서 또한 혼란 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들 두 국가 역시 국가의 이익을 앞세우는 등 다분히 국가주의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국가주의는 세계를 새로운 대결구도로 몰고갈 가능성을 키운다.


문제는 이런 세계사의 움직임이 한반도 안보환경에 큰 변화를 부를 것이라는 점이다. 이렇듯 국가주의에 기초한 세계신정치질서 형성기라는 혼돈의 시기는 한반도 안보환경에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 남·북한은 평화체제의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의 길을 열어야 하며, 그 마지막 기회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더불어 오는 4월 말과 5월에 있을 남북한, 미북 정상회담은 이후 세계사의 이행 및 한반도 안보환경을 변화시킬 매우 중요한 기재이다.


남북, 미북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매우 큰 것도 앞서 지적한 점 때문이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한반도 안보환경은 세계의 국가주의 강화라는 신세계정치질서 형성기라는 혼돈의 시기 속으로 빨려들어 매우 위험한 시기를 맞게 될 것이다.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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