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인지연 대변인은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짜 평화와 자유 말살 개헌과 거짓 건국 100주년을 쏟아낸 2018 신년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 전문은 아래와 같다.>
오늘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가 한반도 평화 원년이 되게 하겠다 했고, 내년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란 이유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개헌 추진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 또한 표명했다.
대한애국당은 문재인씨가 신년사에서 국민을 향해 쏟아낸 아름답고 매끈한 말들 속에 숨겨진 끔찍스런 거짓과 속임수, 그리고 그 진짜 무서운 의도에 대해 규탄한다.
첫째, 올해 2018년이 한반도 평화 원년이 되게 하겠다는 평화에 대한 집착은 그야말로 국민을 속이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의 주도권에 따라 평화란 이름으로 기꺼이 끌려 다니겠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은 어제 남북 고위급회담의 결과에서 깨달을 수 있듯이, 남북 대화의 가장 최우선 과제인 ‘비핵화’ 논의는 말만 꺼내봤다가 외면당하는 처지였다. 이산가족 상봉도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북한 김정은 신년사가 주도한 남북대화가 실무회담에서도 북측 의도대로 진행되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거창하게 문재인씨가 올해를 한반도 평화 원년이 되게 하겠다 말을 뱉는 것은, 평화를 앞세워 대한민국을 속이고 농락해 미국과의 균열을 야기시켜 한미동맹을 파기하게 하려는 북한정권에 함께 발 맞춰주겠다는 속내라고 판단된다. 국민에게는 우리 민족끼리의 평화를 얘기하고, 국제사회에서 평화 코스프레 하며, 혈맹인 미국의 안보까지 위협받게 하는 친북 좌파정권 문재인씨 정부의 진짜 정체의 겉 껍데기가 ‘평화’란 허울일 뿐이다.
새해 2일, 현충원 참배 방명록에도 “건국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쓴 문재인씨다. 오늘 신년사에서 다시금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내년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거론하고 있다. 이는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의 역사를 정면에서 짓밟고 국가 형태도 없던 임시정부의 법통을 근거 삼아 건국 100주년을 반복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에 깔린 강력한 진짜 의도가 대단히 수상쩍다.
1948년 대한민국의 위대한 건국을 기어코 부정해서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남과 북이 하나라는 역사적 명분의 마련, 연방제 통일의 역사 및 이론적 근거를 깔고자 한사코 임시정부와 건국 100주년을 고집한다는 혐의가 짙다. 대한애국당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를 마련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우려는 건국 100주년 집착을 규탄하며 경계한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를 삭제시키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자문위원회가 제출한 개헌안에 온 국민이 경악을 하고, 그 좌편향성에 공포스러워 하고 있다. 그저 자문위원회의 개헌 초안이라고 파장을 축소시키려 하지만, 그 자문위 초안은 현 집권여당의 진의가 명백하게 담겨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서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하는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가 표출되었다. 개헌의 형식, 시기보다 더 막대하게 중요한 것은 개헌의 내용인데, 그 내용이 이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조선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처럼 만들어버릴 개악(改惡)이 될 개헌은 결사적으로 막아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위험에 처해 있다. 평화와 국민과 역사의 이름을 걸고서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국민을 속이며, 국민을 절망의 인민민주주의로 이끌고 있는 자가 이 나라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이 끔찍한 조국의 현실에서 정면에 나서서 강력하게 결사적으로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