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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1 2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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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봄 처녀

찬바람이 떠나고 없는 북쪽에는
자욱한 안개가 길을 메우고
창 넘어 봄맞이 들녘에는
초록 빛 새싹이 돋았다.

봄이 오면 논두렁에 섰다.
북 덤이 속에 고이 돋은
새싹 찾아
봄 처녀 논두렁에 섰다.

냉이. 달랭이. 쑥 캐는 처녀
숫총각 이라면
설 레이는 마음.
아름다운 추억에 섰다.

봄 처녀
그리움이 되어서
사랑의 싹이 트는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물케는 꿈의 저 아가씨
봄 찾아 행복으로 왔다.
봄 찾아 사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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