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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08 2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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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방송사를 빛낸 13대 14대 대한언론인회 회장 고 이정석님
“명예의 전당 헌정자” 선정소식을 전해들은 이 선배 미망인 박소현 여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관해 자세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비록 전화상으로의 느낌이기는 했지만 그 음성과 얘기로 짐작컨대 지난 일들이 한꺼번에 떠올라 감정의 눈물을 쏟아내는 듯했다.

“살아 계셔서 이 영광의 자리에 스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헌정식 날 눈물이 쏟아 질 것 같아 갈 수 있을는지 모르겠네요.”
감정에 복 바친 박 여사의 음성이다.

“자제분들과 일가친척, 주위 분들 같이 오셔요. 헌정식은 3월 20일 오후 3시 방송회관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예! 그런데 진즉부터 얘기 하려던 부탁이 있어요. 이 선배 추모 집을 내기로 했는데 여기에 글을 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방송인 명예의 전당은 2001년부터 마련된 제도로 2005년까지 31분이 헌정되었고 올해 4년 만에 10분이 선정되어 모두 41분이 이 영광된 자리에 올랐다.



이 명예의 전당은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1927년 방송 시작 이후 우리나라 방송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방송인을 선정, 그 업적과 명예를 기림으로써 방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물을 통해 한국 방송사를 재조명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제도다.

방송계에 기여한 업적과 인품 면에서 방송인의 사표 되실 분을 명예의 전당에 헌정함과 아울러 활동 당시의 각종 방송 자료 및 사료를 모아 온라인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선배 방송인들의 업적과 노력을 길이 전하고 있다.

이 명예의 전당에는 1945년 해방정국에서 KBS 초대 중앙방송국장을 지낸 이혜구 (2009년 3월 현재 생존 101세)선생님을 비롯해서 대한민국의 방송사를 빛낸 각 분야의 인물이 올라있는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이 선배는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방송사를 빛낸 방송인 반열에 오른 것이다.


KBS사우회는 (회장 김은구) 제6회 방송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를 선정한다는 소식에 접하고 2월 16일. 사우회 회원으로 계시다가 이미 고인이 된 다른 몇 분의 선배와 함께 이정석 선배를 추천했다. 방송 영상 산업 진흥원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2009년 3월 2일 최종적으로 헌정자가 확정되었다.



▲ 이정석 전 방송위원회 위원 약력
이번에 선정된 10분의 명예의 전당 헌정자는 사단법인 KBS사우회가 추천한 이정석선배, 사단법인 한국방송인 동우회 (방우회)가 추천한 유병은선배, 이밖에 KBS사우 원로회원 정순일님, 방우회 부회장 오승룡님을 비롯해서 김기팔, 박근숙, , 윤혁기, 이순재, 임택근, 표재순님 등 10분이 선정되었다.
봉정식은 3월 20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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