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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04 23:04:00
  • 수정 2016-12-18 2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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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웅 대기자>


<적화 전야>


“통일만 되지 않았지 남조선 적화는 이미 끝났다” 이 말은 북한의 선전부부장이 근년 들어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호언하고 있다. 국가의 3대 핵심인 정치 경제 교육이 적색분자들에 의해 점령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로 정권이 흔들리고 대통령의 위상이 한 없이 추락하는 요즘 사태를 틈타 북한의 대남공작 양상이 한층 도를 더해 가고 있다. 더군다나 안보는 뒷전으로 내팽개쳐진 채 대통령 하야 목소리만 들릴 뿐 안보를 걱정하는 소리는 들을 수가 없다.


우리의 안보는 풍전등화와 같다. 대남적화 야욕에 몰입되어 있는 북한의 공작부서에서는 지금의 사태를 호기로 보고 남남 분열에 공작 역량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김정은은 ‘포사격훈련을 지도하면서 첫 타격에 남조선 것들의 대응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고 그래도 단말마적으로 발악하는 놈들이 있다면 아우성칠 놈 비명지를 놈도 없이 모조리 쓸어버려야 한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2월1일 보도했다.


이렇듯 북한은 이제는 더 노골적으로 남한 적화야욕을 드러내 놓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혼란을 틈타 헌정 질서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발호한다면 한국 민주주의와 자유주의가 후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1965년 김일성의 “비밀교시”하달 1974년 4월 대남공작요원들과의 담화에서 대남공작 “비밀교시”를 하달했다.
* 6. 25 전쟁 때 무력 남침은 실패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것을 끊임없이 달성해야 하고 이것을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여기서 이것은 남한 적화와 적화를 위한 대남공작을 말하는 것이다.


* 우리에 동조하는 이들을 선발해 국회에 보내 의회를 장악해라
* 사법부 법조계 지배해야 한다.


이 목표는 1974년 4월 김일성 이 대남공작요원들과의 담화에서 남조선에서는 사법고시와 행정 고시에 합격하면 정부 내 주요 핵심부서에 배치될 수 있으니 똑똑한 젊은이들을 선발해 집중 지원해 합격시켜 요소에 침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시, 이른바 김일성 장학생들을 많이 양성하라는 것이다.


특히 1988년 올림픽 개최 직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각 대학의 젊은 교수들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북한은 매년 조총련을 통해 2400억원의 공작금을 국내에 보내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 돈으로 젊은 기자 지망생들을 각 언론계에 침투시켰는데 약 800명 정도 된다고 덧붙여 밝혔다. 또한 법조계 출신인 국회의 김진태 의원은 지금 법조계에는 김일성 장학생이 요소에 박혀 있어 이를 척결하지 않고는 정의 사회구현이 어렵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국가 전체가 흔들려 한없이 떠내려가는 것이 나라의 신세다. 이런 와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의 핵문제이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는 북핵 문제에 대해 종잡을 수 없는 말을 해서 그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우리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


지금 북핵 문제는 폭탄의 뇌관을 가격하기 직전 같은 상황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나라 안팎이 온통 어려움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이럴 때 일 수록 냉정을 잃지 않고 대처한다면 어떤 난관도 돌파해 극복할 수 있다. 국정 혼란에 중심에 있는 대통령이 그 직분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다. 이제 우리는 탄핵을 거쳐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촛불시위를 계속해 탄핵 절차나 헌재 결정에 영향을 주려한다면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은 기정사실화 되었으니 더 이상의 촛불 시위는 그 의미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자제해야 하고 국정의 혼란도 막아야 한다. 다만 이 혼란한 틈을 타 적화 공작을 도모하는 적색분자들을 경계하는 정신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북한의 대남 전화전략은 우리 사회의 혼란을 틈타 체제 전복을 도모하는 것이다. 우리가 안보를 소흘히 하고 사회 혼란을 방치한다면 북한이 좋아할 것이며 적색분자들은 더 날뛴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 내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북한에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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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방송 프리랜서 시사해설 담당
    -시니어저널 신문 논설위원
    -관동대학교 출강(컴뮤니케이션강의)
    -월드뉴스 논설실장/보도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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